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중학교 추진위원회 기자회견
중·고등학교 설립 대책 강구, 통학환경 과밀학급 우려

(용인=김태현 기자) 용인시 기흥역세권 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와 기흥역세권 중학교 추진위원회가 중.고등학교의 설립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통학환경 및 과밀학급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2018년 1지구 6,200세대의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고 2022년 1월 현재 2지구 2,200세대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8400세대 규모의 신도시 역세권 개발지역"이라며 "학교설립 관련법상 6000세대 이상의 새로이 개발되는 지역에는 초.중.고등학교를 함께 신설하도록 한 규정에 따라 8400세대의 새로이 개발되는 지역인 기흥역세권에 당연히 초.중.고등학교가 함께 설립되야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의 중학생들의 경우 평균 40분 이상 소요되는 거리를 도보로 통학하고 있으며 운행되는 버스를 이용할 시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1대의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이러한 주민들의 요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당초 기흥역세권 입주민들은 중.고등학교의 신설을 요구한 바 있다. 

주민 A씨는 "중학교의 경우 그나마 근거리 통학을 할 수 있는 구갈동의 성지중학교는 1지망이 아닌 2지망으로만 갈 수 있다"며 "분산 배치되는 학교의 경우도 현재 학급수가 남지만 8400세대가 새로이 개발되는 지역으로 과밀학급은 불보듯 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와 함께 "기흥역세권 인근 고등학교도 과밀 상태로 기흥역세권 2지구 개발로 증가하는 학생에 대한 수용 대책 없이 과밀학급의 원거리 통학을 강조하는 형태"라며 "용인교육청은 오히려 법의 허점을 이용한 난개발 편에 서서 기흥역세권 주민들과 학생들의 요청을 무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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