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매체를 통해 보고 듣는 국민들은 정치권을 바라보고 한심하다는 말들을 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시작부터 여야가 삐거덕 거리면서 꼬리무는 줄다리기를 하는 양상이 국민들에게 보기좋은 것은 아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 확산문제로 국민들의 삶에 고통을 겪고 있는 마당에 경제는 더욱 악화일로에 있는가 하면 선거판에 격돌했던 여야가 대통령선거의 승패가 가려진 마당에도 후 폭풍은 가라앉지 않고 남의탓만 하면서 격돌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잘되면 내 탓이고 못되면 조상 탓으로 돌리는 정치판도 문제지만 못된 정치인들 역시 각성들 좀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는 새 정부가 새 살림을 꾸리는데 국민과 함께 도와주어야 할 일이 아닐까? 깨끗한 선거판에서 승자가 하는 일에 패자들의 비협력 행위를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옛 속담에 내가 하면 되는 것이고 남이 하면 안 된다는 말이 있다. 이렇게 정치인들의 양심에서 검은 양심은 버려야 한다. 이런 문제 제기를 두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국민들은 “협치와 통합의 길로 가는 길이 되겠느냐”면서 정치권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금 우리는 새 정부를 꾸려나갈 대통령이 국민들에 의해 선출됐다. 그런데 현정부가 또 현재의 여당 정치권이 승자가 못되고 패자가 된 것은 국민의 선택이었다. 새 당선인이 새살림을 꾸리는 과정에서 또 험난한 길을 걸어야 하는지 묻고 있는 국민들이다. 

특히, 당선인이 청와대를 나와서 국민들 품으로 청와대를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대통령 집무실을 국방부로 이전하겠다는 결단을 놓고 현 정부가 대통령 직무실을 핑계로 군사문제 등을 들춰내는 것은 오른일이 아닐 것이다. 국가 안보문제에 따른 것이라면 언론매체도 자제하고 정치권에서도 드러내지 않는것이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모두 국가안보를 생각한다면 국가기밀인 국방문제를 들춰내는 것은 국민과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정부를 이양해야 하는 현 정부와 새 정부가 국민과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협치하는 것이 바른 정부의 길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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