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방용환 기자)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지난 21일 「제16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 정부포상에서 치매관리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치매예방관리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개인이 아닌 공공기관이 선정된 것은 강동구가 유일하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기념하여 치매국가책임제에 따라 치매관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치매극복을 위해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선정하여 포상하고 있다.

그동안 치매극복을 위한 강동구의 노력을 살펴보면, 우선 구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 및 치매 유병률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2007년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치매국가책임제 추진에 따른 기존 센터 공간을 통폐합·확장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해 구민들이 더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하도록 했다.

또한 구는 전국 최초 치매가족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와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에도 공헌하였으며,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정보통신(IT)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에게 방문간호와 융합한 비대면 치매진료를 제공해 공백없는 치매검진 및 안전한 의료활동에도 기여했다.

그 결과 강동구의 비대면 치매 진료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세계보건의 날 기념 세계보건기구(WHO) 홈페이지 메인에 게시되어 대한민국 공공보건의료의 창의성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등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사업모델과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이외에도 2018년에는 치매공공후견 사업 전국 시범구로 선정되어 치매공공 사업 정착을 위한 안정적인 기틀 마련과 기준을 제시하였고, 치매안심마을, 치매안심주치의 사업 등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및 지역사회 내 돌봄체계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치매는 개인과 가족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사회적 문제”라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모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치매예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여 치매 걱정 없는 강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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