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남로 일원에서 영동고속도로 연결…2029년 완공 목표
시의회, 재정 부담 우려…동의안 상정 앞두고 ‘의견 분분’

용인특례시청사 전경
용인특례시청사 전경

(용인=김태현 기자) 용인특례시가 가칭)동백IC 개설에 비용 1137억원을 전액 시비로 투입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자체 타당조사를 거쳐 한국도로공사측에 제안한 동백지역의 영동고속도로 진출입로인 (가)동백IC 설치를 당초 진입IC에서 양방향 진.출입인 정규IC 설치를 골자로하고 예산 1137여억원을 전액 시비로 개설한다.

가)동백IC는 기흥구 청덕동 일원, 언남로를 통해 영동고속도로에 연결될 계획이다.

시는 2020년 3월 용인시 자체타당성조사를 거쳐 다음인 2021 한국도로공사의 적정성 검증, 국토교통부의 타당성평가 등을 거쳐 2023년인 올해 9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LIMAC의 타당성조사, 10월 한국도로공사측에 연결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한국도로공사의 연결허가가 완료되면 내년 2024년 투자심사 및 협약, 시의회의 동의 등을 거쳐 기본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7년 IC설치 공사를 진행, 2029년 완공을 목표로하고 있다.

원인자부담에 따라 투입되는 시비 1137억원은 분납 형태로 집행 될 예정이다. 

그러나 시의회의 동의를 받기 전 실시한 사전 설명에서 시의원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골자는 1137억원의 건설 비용을 전액 시비로 충단한다는 이유다.

A 의원은 "BC값은 떨어지고 예산은 기하학적으로 늘어난 형태"라며 "제안 당시와 타당성 검토를 거칠 때 외곽도로와 우회도로 등이 고려됐는지도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에서는 지역 현안 문제등이 산재해 있는 와 중에 한 곳에 1137억원의 예산을 쏟아 내는 것에도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1137억원의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사전보고때의 집행부의 사전설명서도 문제 삼았다.

일부에서는 시의 국지도 57호선의 민자유료도로 건설 확정을 들어 "20여년 동안 멈춰있던 8km 연결 도로는 주민들에게 돈을 내고 쓰라는 민자도로로 건설한다고 한다"며 "1000억이 넘는 예산을 전액 시비로 건설하겠다는 것은 산재한 지역 현안을 뒤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도비를 한 푼도 지원 받지 못한다"며 시 재정 부담을 우려하는 등 시의회의 동의안 상정을 앞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한편 시는 언남동 구 경찰대 일대 택지개발 등을 들어 가)동백IC 건설을 조속히 추진 되도록 한국도로공사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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