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송년음악회‘ 등 명품공연 잇따라

(의정부=이명래 기자) 2023년 계묘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의정부문화재단에서는 풍성한 연말 음악회로 따듯한 12월을 만든다. 

23일 체코의 보석 같은 소년들이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메들리, ’체코소년합창단 보니푸에리‘ 내한 공연이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러피안 클래식 음악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는 경쾌하고 밝은 곡들로 연말, 성탄 시즌의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담는다. 6년 만의 내한 공연이니만큼 단원들 역시 한국 관객을 위해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김현철 작곡)’과 ‘고향의 노래(이수인 작곡)’등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을 보니푸에리의 동화 같은 목소리로 선사할 예정이다.

26일 다채롭고 흥미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클래식 음악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KBS교향악단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 연주된다.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인 ‘피에타리 잉키넨’의 지휘로 선보이는 이번 연주회는 의정부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하여 교향악단과 합창단을 포함해 약 200명이 무대에 오르는 대규모 공연을 통해 의정부 시민에게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연주회에는 KBS교향악단 90여 명과 소프라노 홍혜승,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박승주, 바리톤 최기돈 그리고 서울모테트합창단과 안양시립합창단 80여 명이 협연해 무대를 채운다. 1부에서는 풀편성 오케스트라와 혼성합창단이 R. 슈트라우스의 ‘방랑자의 폭풍의 노래, 작품 14’를 연주하며, 2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 D단조, 작품 125 ‘합창’이 연주된다.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2023년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송년 음악회로 관객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레퍼토리로 구성했다. 

의정부문화재단 박희성 대표는 “의정부예술의전당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께 2023년 따듯한 위로와 감사를 전하고, 다가오는 새해 기대와 희망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였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