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지역주민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 편지집

(영덕=김영민 기자) 영덕도서관(관장 안상기)은 올해 영덕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진행한 글쓰기, 그림 그리기 프로그램의 결과물로 영덕 지역주민의 이야기가 담긴 ‘있는 그대로 그림편지’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있는 그대로 그림편지’는 2023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주최, 영덕군, 영덕문화관광재단 주관, 영덕도서관이 운영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5월부터 8월까지 성인 10회차, 어린이 8회차 글쓰기, 그림그리기 강의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성인 작가 10명, 어린이 작가 10명이 참여한 59개의 글과 그림을 담은 ‘있는 그대로 그림편지’책이 나오게 되었다.

영덕도서관은 지난 19일 도서 발간을 기념하고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20명의 수강생과 가족을 모시고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영덕 통기타 동아리 ‘들꽃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수강생의 낭독회, 소감 나누기, 작가 사인회, 원화전시 등이 진행되었다. 원화전시는 영덕도서관 2층 복도에서 이달 29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글쓰기, 그림 그리기 강의부터 책 디자인, 편집, 출판까지 함께한 그림책 서점 ‘소소밀밀’의 김지혜 글작가는 “글을 심화시키고 그림까지 맞춰내는 작업이 쉽지는 않았지만, 어르신들의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편지와 아이들의 맑은 그림을 보면서 여러 번 울컥 했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라고 발간 소감을 전했다.

영덕도서관 안춘미 주무관은 “여러분의 따뜻한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이 한 권의 책은 영덕도서관에서 오래도록 많은 이용자와 함께할 것이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