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시군 재정지원 110억 원·현안 건의 229건 접수

(전남=조승원 기자) 전라남도는 2023년 도민과의 대화가 도지사와 도민이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상호작용을 강화해 도민 참여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13일 무안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도민과 더 가까이, 행복한 만남’이라는 슬로건하에 22개 시군을 순회한 이번 도민과의 대화에선 시군 재정지원 110억 원, 현안 건의 접수 229건을 기록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매년 전남도가 시군을 방문, 도정 성과와 비전을 도민에게 보고하고 현장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것으로,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대통령 선거로 개최하지 못해 2년 만인 올해 재개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정형화된 진행 방식에서 벗어나 참가자의 공간적·심리적 거리를 최소화하도록 타운홀미팅 형식을 도입했다. 도지사가 직접 도정 보고와 대화 주재에 나서 소통의 폭을 크게 확대해 참가자의 호평을 받았다. 

현장 참석 외에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상화된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참여를 병행해 지난 2021년보다 25% 증가한 5천99명의 도민이 참여했다. 

이번 도민과의 대화에서는 도지사와 도민들 간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생활 현장의 도민 애로사항과 생생한 정책 제안 등 총 229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이 중 건설교통 분야가 45건(20%)으로 가장 많았다. 관광문화체육 분야가 40건(17%)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농축산식품 분야 28건(12%), 보건복지 분야 26건(11%), 해양수산 분야 25건(11%), 일반행정 22건(10%), 지역경제 16건(7%), 재난안전 15건(7%), 산림환경 12건(5%) 순으로 집계됐다.

김영록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는 도지사가 직접 시군 현장을 방문해 도정 현안에 대해 도민들에게 상세하게 설명드리고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라며 “도정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과 평소 생활 현장에서 느꼈던 애로·건의사항을 허심탄회하게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 발전에 대한 도민의 긍정과 성원을 다시 한번 깊이 느끼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위주의 도정을 펼쳐가면서 도민에게 힘이 되는 도지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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