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음악회 필하모닉 앙상블‘ 등 1~3월 주요 공연 선보여

(의정부=이명래 기자) 의정부문화재단(대표 박희성)은 지난 2년간의 의정부예술의전당 리모델링을 마치고 2024년 1월, 정식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19와 공연장 리모델링으로 만날 수 없었던 실내 공연작품을 지난해 11~12월 두 달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성공적으로 예열을 마치고 다가오는 2024년을 준비 중이다.

2024년 1월 새해를 여는 첫 공연은 세계 최정상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핵심 현역 단원 13인으로 구성된 ’필하모닉 앙상블‘이 선보이는 <2024년 신년음악회>로 오는 1월 11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필하모닉 앙상블‘은 빈 필하모닉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는 최상급의 연주 스타일과 고유의 사운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빈 필하모닉의 명품 연주 자체를 작은 스케일로 감상할 수 있는 진품 공연을 선사하며 세계적인 각광을 받고 있다. 

요한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 ’트리치 트라치 폴카‘, ’봄의 소리 왈츠‘, ’헝가리 무곡‘, ’라데츠키 행진곡‘ 등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New Year’s Concert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가족 단위의 관객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1월 11일, 왈츠를 넘어서 오케스트라 예술이 갖고 있는 극한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필하모닉 앙상블의 <신년음악회>와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 보자.

2월의 대표공연으로는 <살롱 드 아트리움 ‘별을 닮다, 빈센트 반 고흐’>가 2.24(토)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 서양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로 손꼽히고 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작품 7점을 중심으로 총 100여 점을 현대적인 미디어아트 기술로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다.

3월 30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는 현존하는 영화 애니메이션 음악의 거장. 히사이시 조의 <OST 콘서트 : 디 오케스트라>를 공연한다.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같은 애니메이션과 영화음악 명곡을 남겨 일본 현대 음악 거장으로 평가받는 히사이시 조는 국내 팬들에게도 이미 친숙하다.

이번 공연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OST 곡들 외에도 히사이시 조가 국내 드라마 ‘태왕사신기‘, 영화 ‘웰컴 투 동막골’ 등을 위해 작업한 곡들도 만나볼 수 있다.

과천시향, 국립오페라단 등에서 지휘를 역임했던 최영선의 지휘로 클래식의 저변확대를 추구하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첼리스트 조윤경, 색소포니스트 조세형의 협연을 통해 더욱 풍성한 하모니를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영화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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