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텃밭 용인시정 이어 을까지(?)
술렁이는 정가 뒤로 김 의원 '추후 행보 생각 안해'

더불어민주당 3선의 김민기 의원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3선의 김민기 의원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용인시을(기흥구)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3선의 김민기 의원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김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선 의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희생을해야한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다”며 “오늘날 정치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불신에 책임을 통감하고 새롭고 다양한 시야를 가진 사람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야한다”고 밝혔다.

이 후 김 의원은 19일 용인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시민 여러분께서 사랑을 듬뿍 주셔서 3선 국회의원이 됐다”며 “생활 정치의 기본을 닦았던 곳이며 함께해 준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이어 “충분히 상의를 드리지 못하고 불출마 선언을 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3선 의원으로 희생을 해야한다, 용인을 사랑하고 지역을 위한 일들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김 의원의 행보에 지역 정가는 뒤숭숭한 분위기다. 22대 총선을 앞둔 용인시을 지역은 민주당 텃밭이라고 할 만큼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던 지역이다.

김 의원의 갑작스런 불출마 선언에 추후행보를 묻는 질문이 이어졌으나 김 의원은 ”지금은 염두해 두고 있지 않다“고 못박았다.

용인시의 경우 앞서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강세를 보이던 용인시을, 용인시정의 김민기, 이탄희 국회의원이 각각 총선 불출마와 험지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헌규정에 따라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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