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전 2월 1일부터 7% 할인판매 개시
‘대구로’에서 결제 시 5% 추가할인도 재개
(대구=이인호 기자) 대구광역시는 지역소비 활성화 및 따뜻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2월 1일(목) 0시 15분부터 ‘대구로페이’ 할인판매를 개시한다.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에서, 대구광역시는 설 명절을 앞둔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대구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를 설 명절 전에 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1인당 월 할인 구매한도는 30만 원, 할인율은 기존과 동일한 7%이고 연간 발행 규모는 약 3,000억 원이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정부예산이 전년도에 비해 30% 정도 감액 편성된 점을 감안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월 할인 한도를 기존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조정했으며, 조기 판매를 대비해 월 판매한도를 설정해 선착순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대구광역시는 지난해 7월 모바일 기반의 전자결제서비스 수요 증가 등 변화된 디지털 상거래 환경을 반영하고,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대구로’ 앱을 활성화하기 위해 실물카드 형태의 ‘대구행복페이’에서 모바일 앱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인 ‘대구로페이’로 전환했다.
그 결과, 대구사랑상품권의 대구로 앱 내 결제 비율은 ’22년 2.7%(행복페이)에서 ’23년 4.9%로(대구로페이) 크게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대구사랑상품권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게 됐다.
지난해 ‘대구로’는 시민생활종합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기존의 배달·택시호출 서비스에 더해 꽃배달, 밀키트, 전통시장 묶음 배송 서비스, 전자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하고 시민 편의를 위한 시내버스 운행정보 알림 기능도 탑재했으며, 특히 시민들의 착한 소비로 절감한 수수료를 다시 시민들에게 2천 원 할인 혜택으로 돌려주는 ‘착한매장’도 도입했다.
올해는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점 배달, 통합주차정보시스템 연계 등 신규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공공기관 및 법인 사업자가 ‘대구로’로 배달주문, 택시 호출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서비스’도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2월 1일부터 ‘대구로’ 내에서 ‘대구로페이’로 결제할 경우 5% 추가할인 혜택도 재개돼 시민들은 ‘대구로페이’ 충전금액의 7% 할인을 더해 총 12%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음식배달뿐만 아니라 택시, 전통시장, 꽃배달, 전자관 이용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대구로페이’는 ‘대구은행IM샵’ 앱을 통해 신청 및 충전할 수 있고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등록자 중 희망자에 한해서는 대구은행(대구시 소재 영업점)에서 플라스틱 실물카드 발급도 가능하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대구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독자적인 앱을 구축하여 거대 플랫폼기업에 대항하며 대기업 독점구조를 혁파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과 소상공인 모두가 ‘대구로페이’와 ‘대구로’를 적극 이용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