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융복합산업으로 김포의 새로운 농촌문화 형성
농업은 종합 산업으로, 농업인은 고소득 경영자로 

(김포=홍순인 기자) 민선8기 김포시가 미래지향적 농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경제·건설·복지·세정 등 분야를 두루 거친 인사를 농업기술센터 소장에 임명했다. 농업이 단순히 농산물 생산에 그치지 않고, 가공, 유통·관광까지 포함한 융복합산업으로 나아가고 있는 현 시점에, 농촌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정서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행정의 여러 분야를 거친 이진관 소장이 긍정적 방향으로 김포농업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소장은 ‘융화와 상생, 창조’로 김포 농업이 변화할 수 있도록, 선진사례를 습득 및 지원하고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수출을 증진하는 한편, 도시농업의 비중을 확대해 6차산업으로 육성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성장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고, 맞춤형 전략으로 성과를 거두겠다는 이 소장은 적극적이고 유능한 행정가로 잘 알려져 있어 민선8기 ‘미래지향적 농업’ 확장에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Q. 농기센터 업무 중 가장 관심있게 보시는 분야는 어떤 부분인지, 이유는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김포의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新부가가치 창출 및 향상을 위한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 육성이 김포 농업의 발전을 위해 제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로,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시민의 건강과 안전먹거리, 도시 농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업기술센터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제 농업은 단순히 농산물 생산(1차 산업)에 그치지 않고, 가공(2차 산업), 유통·관광(3차 산업)까지 포함한 융복합산업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농민은 농산물 판매와 더불어 2,3차 산업을 통해 보다 나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소비자는 농민이 직접 생산하여 믿을 수 있는 먹거리와 농촌의 관광자원을 즐기며 농촌지역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로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포도 농사를 짓는 농가의 재배 면적이 충분하지 않아 생산된 포도를 판매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소득을 얻기 어려운 경우, 경쟁력 있는 포도 품종의 개발 및 재배한 포도를 포도잼이나, 포도청 등으로 가공하여 판매하면 농가 입장에서는 부수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포도 농장을 체험 농장으로 만들어 김포시 시민을 포함한 타 지역민들이 농장체험이나 농촌 관광, 숙박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여 김포시 전체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1차 산업인 농업을, 2차 가공산업 및 3차 서비스업과 융합(1차x2차x3차)함으로써 농촌에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김포시 농업기술센터가 추구하는 최종 목표인 것이다.

Q. 2024년 김포시 농업에 있어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린다. 

A. 2024년 김포시 농업의 핵심 키워드는 상생, 건강, 안전, 보장이다.

먹거리문화는 단순히 배고픔을 채우는 음식이 아닌 건강한 농축산물, 공공 급식, 농촌마을 활력화, 도시농업, 친환경을 통한 환경보전 등 농업·농촌에서 제공되는 모든 공공재가 결합된 것을 의미한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생산·유통(생산하면 모두 팔리는 김포농산물), 소통농업(시민이 먼저 아는 농업의 가치 확산), 도농상생(함께 잘 사는 도시와 농촌), 먹거리 체계(지역먹거리 통합지원), 미래농업(농업 다변화에 따른 사전대응)을 기치로 도농복합도시로서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친환경 생태농업 기반을 확충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공급 환경을 조성하여 자족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서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지금 농업과 농촌은 녹색성장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시대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 농업은 단순한 1차산업에 머무르지 않고 2차, 3차 산업을 포괄하는 6차 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또한 시민 식생활의 변화에 따라 소비자의 입맛이 점차 다양화, 고급화되면서 농축식품의 품질과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친환경 농업과 GAP 인증을 통한 농업의 환경보전적 역할이 증대되고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농촌의 사회적·공익적 기능 또한 더욱 강조되어 가고 있다.

우리 지역의 자연경관과 유·무형 문화를 상품화하여 소득을 늘리고 농촌지역 활성화도 도모하는 그린투어리즘이 우리 지역 개발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이제 우리 농업은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보전하는 종합 산업으로 발전하고, 농업인은 소비자를 생각하는 고객 만족을 실현한다면 고소득을 창출하는 경영인으로 거듭날 것이다.

아무나 할 수 없는,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그런 일들을 우리가 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우리의 꿈과 희망을 담은 농업인 한 분 한 분의 땀과 노력이 있다면, 더 이상 살기 힘들어서 외면당하는 공간이 되지 않을 것이다.

나아가 시민이 살고 싶어 하는 꿈과 희망을 꿈꾸는 새로운 터전으로 자리잡아 갈 것이며, 21세기 대한민국 농업을 선도하는 명품농업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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