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합 제품 행정처분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박구민 기자) 인천광역시는 시민에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식품을 매월 천 건 이상을 수거해 검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거검사는 유통·판매 단계별로 부적합 식품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국내·외 온라인 쇼핑 등 구매빈도가 높은 다소비 해외직구 다이어트용 식품의 경우 부정물질(향정신성 의약품) 함유 여부를, 온라인 쇼핑몰 등에 유통·판매 중인 건강분말 식품(새싹보리, 여주 등)은 제조 분쇄과정에서 들어갈 수 있는 금속성 이물 초과 여부 등을 검사한다. 

또한, 청소년들이 시험 기간 각성효과를 위해 집중적으로 마신다는 고카페인 음료와 과라나 추출 분말 등을 수거해 청소년들이 유해한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유형별로는 ▲가공식품 등 안전성 검사 6,198건 ▲식품별 유해물질 오염도 조사 132건 ▲미생물 오염도 조사 100건 ▲방사능 안전성 검사 740건 ▲농산물 안전성 검사 4,400건 ▲수산물 안전성 검사 430건 등 총 1만 2천여 건을 수거 검사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된 제품은 관련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회수·폐기 등 조치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지난 1년간 유통 식품 등 13,954건을 수거 검사해, 부적합 제품(29건)은 긴급 회수 등 조치완료했다. 

특히, 사회적 이슈에 따라 수거검사를 강화했는데 일본 오염수 방류에 따른 유통 수산물 1,530건을 수거해 방사능 검사(모두 '적합' 판정)하고, 간편조리세트 등 온라인 판매 제품 259건을 검사해 부적합한 6개 제품은 판매중지했다. 

신남식 인천시 건강보건국장은 “앞으로도 온라인 판매식품 및 소비자 선호식품, 사회적 이슈 등 위해 우려가 있는 식품을 집중 수거·검사 실시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해 식품사고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