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용 의원, 장애인 단체 사무실 임차보증금 지원 방안 논의

(경기=현재용 기자) 경기도 의회 박재용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비례)이 7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장애인복지단체 현안 추진 TF 정담회에서 장애인단체 사무실 임차보증금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열린 정담회는 박재용 의원과 경기도의회 김재훈 부위원장(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안양4)이 개최하고 경기도장애인정보화협회, 경기도신체장애인협회, 경기도장애인협회, 한국교통장애인경기도협회, 한국장애인부모회 경기협회, 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경기도장애인복지회 등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회원단체와 경기도 관계자가 함께했다.

장애인 단체 사무실 임차보증금 지원사업은 박재용 의원이 지난해 9월 열린 경기도의회 제371회 본회의에서 유형별 장애인 단체가 장애인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무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채 비가 오면 비가 새고 주차장이 물에 잠기는 열악한 환경에 있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현재 경기도는 장애인 단체를 대상으로 사무실 임대료와 리모델링을 제공하여 장애인 단체가 경기도 장애인의 복지향상과 자립을 위한 지원활동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정담회에 참석한 경기도 관계자는 “장애인 단체 사무실 임차보증금으로 올해 13억 원 규모의 예산이 배정됐으며, 전세자금 지원을 요청한 장애인 단체 가운데 시설 낙후도, 편의시설 미설치, 사업수행 실적 등을 고려하여 우선 지원 대상을 결정하고, 이후 추가 예산을 확보해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러한 경기도의 계획에 대해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회원들은 “전세자금 예산이 전세자금 신청기관 수에 비해 매우 작아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하면서 전세자금을 신청한 모든 기관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달라”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박재용 의원은 이러한 요구에 대해 “장애인 단체가 매우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 유형별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장애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며, 경기도와 협력하여 정보제공, 상담, 자립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장애인 단체가 활동을 위한 최소한의 공간마저 위협받는 현실은 매우 가슴 아프며 조속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애인 단체 사무실 임차보증금 지원 예산을 연내에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경기도 장애인회관 건립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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