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방용환 기자) 하남소방서(서장 최덕호)는 2월 13일 13시 19분경 검단산 정산 부근에서 등산 중 빙판길에 넘어져 우측 어깨 통증과 거동을 할 수 없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헬기를 이용하여 환자를 안전하게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구조 당시 검단산 등산로에는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있어 구조대원의 접근이 어려운 상태였고, 환자를 들것으로 하산하는 것 역시 2차 사고 발생할 우려가 높아 헬기를 요청하여 구조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봄철에는 등산객이 본격적으로 많아지기 시작하지만 해빙기에는 바위 위 얼음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낙석, 바위 틈의 얼음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토사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덜 녹은 얼음에 미끄러져 낙상을 당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종일 119구조대장은 “최근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감에 따라 시민들이 겨울철 안전장비 챙기지 않고 등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라며, “안전한 산행을 위해 아이젠 등 산악용품을 잘 착용하고, 야간산행을 자제해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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