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SOS 존’ 등 특수시책 높은 평가      

 

(광주남구=황진성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실시한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15일 남구에 따르면 정부는 민원서비스 향상과 혁신을 위해 중앙 행정기관 46개와 전국 시·도 교육청 17개, 광역자치단체 17개, 기초자치단체 226개를 포함해 총 306개 기관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는 민원행정 관리 기반과 민원행정 활동, 민원처리 성과 등 3개 분야 5개 항목 20개 지표를 반영했으며, 종합평가에서 전국 상위 10% 안에 포함된 기관을 최우수(가 등급) 기관으로 선정했다. 

특히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가’ 등급을 받은 자치구는 남구를 포함해 7곳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구는 민원 분야 모든 영역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둬 지난 2021년부터 이어온 최우수 기관 타이틀을 3년 연속 유지했으며, 민원인을 위한 특수 시책이 빛을 발휘했다. 

우선 남구는 민원인이 대기 시간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종합민원실 내에 북카페를 운영해 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광주시 시각장애인복지관과 남구 장애인복지관 등과 소통하면서 시각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유도기와 스마트 필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약자 전용 SOS 존’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또 노랑조끼 도우미를 배치해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전담 민원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원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담당자 보호 및 사기 진작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심리상담 지원을 비롯해 힐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 부분도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민원인과의 밀접 소통을 위해 1층으로 이전한 구청장실을 주민들에게 상시 개방하면서 주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서는 열린 행정을 펼치고, 민원현장 확인의 날과 찾아가는 이동 구청장실을 통해 주민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노력도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김병내 구청장은 “민원인의 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면서 소통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친절하면서 혁신적인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 남구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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