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 회전근개 힘줄 봉합술 후 혈당 조절, 재파열 감소 확인

(하남=방용환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 정형외과 김명서 교수가 북미관절경학회 학술지 <ARTHROSCOPY: THE JOURNAL OF ARTHROSCOPIC AND RELATED SURGERY> 2023 Journal Awards에서 우수 임상 연구(Excellence in Clinical Research)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Increased HbA1c Levels in Diabetics During the Postoperative 3-6 Months After Rotator Cuff Repair Correlated With Increased Retear Rates’이다. 견관절 회전근개 힘줄 봉합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힘줄이 치유되는 시기인 3~6개월 사이에 혈당 조절이 힘줄의 봉합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김명서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당뇨환자의 회전근개 힘줄 봉합 수술 전후 혈당 조절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특히 수술 후 봉합 힘줄의 회복 기간에 적극적으로 혈당을 조절한 경우 수술 이후 재파열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감소됐다. 김명서 교수는 “이번 연구로 회전근개 힘줄을 봉합한 당뇨 환자의 수술 후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힘줄 회복에 더 유리하게 작용함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권위 있는 학술지에서 생각지 못한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고,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연구에 더욱 매진하고 환자에게 더 좋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동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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