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5일까지 고싸움놀이 테마파크서
전통문화·퍼포먼스·다양한 체험 만남

 

(광주남구=황진성 기자) 광주 대표 축제인 국가무형문화재 제41회 고싸움놀이가 봄의 길목인 2월 23일부터 칠석동 일원을 뜨겁게 달군다. 

남구는 19일 “문화재청과 광주시, 한국문화재재단이 후원하는 제41회 고싸움놀이 축제가 전통 민속놀이 계승 발전 및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고싸움놀이 테마파크 일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 주제는 ‘고싸움놀이, 이어온 천년 이어갈 천년’으로, 2박 3일간 다채로운 볼거리로 채워진다. 

첫날인 23일 오후 1시부터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의 장과 경연대회가 열려 축제의 흥을 돋우며, 곧바로 광산농악을 비롯해 코믹 마임 쇼와 달집태우기, 고싸움놀이 시연이 이어져 축제의 밤을 환하게 밝힌다. 

24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객의 시선을 붙잡는 다양한 무대가 연달아 펼쳐진다. 

축제의 백미인 고-퍼레이드 및 고싸움놀이 시연, 불꽃놀이를 비롯해 프로그램 중간중간마다 화려함을 선사하는 퍼포먼스 공연과 퓨전 국악팀인 프로젝트 앙상블 련, 전자국악단 가락, 놀이패 신명의 강강술래 등이 예정돼 있어 숨 돌릴 틈 없는 흥겨움이 계속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고싸움놀이와 칠성 농악단, 국가무형문화재인 밀양 백중놀이, 안성 바우덕이의 남사당 줄타기 무대가 펼쳐지며, 관람객과 함께하는 대동 큰 줄다리기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밖에 축제장 주변에서는 세계의 민속놀이와 연 만들어 날리기, 119 안전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축제 첫날과 마지막 날에는 고동차와 굴렁쇠 놀이, 지게 체험, 자치기, 고무신·팥 주머니 던지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가족과 연인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무대를 준비했다”며 “고싸움놀이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