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이명래·김성주 기자) 양주소방서(강덕원 서장)는 27일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일환으로 검준염색사업협동조합정기총회에 참석하여 외국인 근로자 안전권 보장을 위해 추진하는 특수 시책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책은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언어의 장벽 없이 손쉽게 신고할 수 있는 “다언어 외국인 119신고 스티커”를 양주소방서와 검준염색사업협동조합의 협업으로 제작·전파하여 소방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시행됐다.

“다언어 외국인 119신고 스티커”는 양주시 다수 입국 외국인 국적 순위 언어로 제작되었으며, 기업의 상호, 주소, 위험물 및 취급 물품 등이 기재되어 사진을 찍어 119로 문자메시지 전송하는 신고 방식이다. 이는 출동하는 소방대에게 초기 대응 정보를 신속하게 알리고, 언어의 장벽으로 인한 신고 지연을 방지하고자 추진됐다.

설명회 주요 내용은 ▲‘다언어 외국인 119신고’ 스티커 안내 ▲외국인 근로자 대상 신고 방법 전달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리플릿 배부 등이다.

강덕원 소방서장은 “이번 시책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것이며, 소방안전에 대한 공동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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