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교 추진… 설문조사 결과 평균 85% 이상 ‘만족’

(전남=조승원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아침 간편식 사업에 대한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2023년 9월부터 아침 간편식 사업을 관내 초·중·고 61교, 5,000여 명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추진했으며, 최근(2024. 2. 1. ~ 2. 15.)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학생 89%, 학부모 92%, 교직원 84%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교직원의 74%는 사업 추진에 따라 학교로 지원한 자원봉사자 인건비가 업무경감에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침 간편식 사업이 학생들의 오전 수업 집중력 향상과 건강 증진에 많이 도움이 되었다.”면서 “더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독서와 체육활동 등 아침 프로그램과 연계해 초·중·고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아침간편식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 생산품 구매를 권장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침 간편식 사업을 더 확대하기로 하고 3월 중 ‘2024년 아침 간편식 운영 계획’을 관내 학교에 안내한 뒤 대상 학교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문태홍 정책기획과장은 “아침 간편식 지원 사업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사업으로 큰 의미가 있다.”면서 “2024년에는 학생 건강 증진과 교직원 업무 경감을 위해 더 면밀하게 검토해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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