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대전환기, 북한 주민 포용방안’ 의견 수렴

(여주=고덕영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주시협의회(회장 김영자, 이하 민주평통 여주시협의회)가 정기회의를 열고 남북관계와 북한이탈주민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7일 오후 4시 여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주평통 여주시협의회 2024년 1분기 정기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남북관계 대전환기, 북한 주민 포용방안’을 주제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2024년 상반기 사업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영자 회장은 개회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지난 4차 국무회의에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강조하셨다”면서 “올해는 여주지역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우 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외정세가 어렵고 국내정치가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우리 정부가 꼭 이루어내야 할 과제들을 실현할 수 있도록 민주평통이 역할을 잘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은 “시민들의 올바른 통일관과 국가관을 확립하고 평화와 통일을 위한 외교안보적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현실적인 자세로 민주평통의 실천과제를 찾아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은 북한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인권 현황 홍보 ▲국제적 협력 등이 필요하며 북한이탈주민 정착을 위해 ▲취업 및 창업 지원 ▲교육 및 학습 기회 제공 ▲주거지원 확대 ▲지역사회와의 소통·교류 기회 확대 ▲정서·심리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여주지역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을 위해 ▲1:1멘토링을 통한 현황 파악 ▲위기 가구 경제적 지원 ▲북한이탈주민 자활자립을 위한 조례 제정 등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민주평통 여주시협의회는 올 상반기 자문위원 역량 강화를 위해 독도를 방문할 예정이며 탈북민과 함께하는 평화음악회를 개최하고 청소년 현장견학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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