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정책자문기구로 연결할 것”

(안양=주재영 기자) 경기 안양동안을 이재정 국회의원(민주당,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지난 15일 오후, 지역청년모임인 ‘온숲포럼’과 만나 청년기업 스케일업, 지역예술인 육성, 경력보유여성 및 출생가정 지원 등에 대한 ‘더 큰 지원’을 약속했다. 

김도현 안양시의원(민주당, 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이 주관한 이번 청년리더 연속간담회는 지난 11일 개최한 ‘자립준비청년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되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아용품 브랜드 맘노코 해슬기 대표는 “육아에 필요한 생활비 몇 십만 원을 벌기 위해 절박한 마음으로 나서는 것이 경력보유여성의 막막한 현실”이라며 “경력보유 청년맘들이 보다 유연한 형태로 취업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섬세하게 설계해 달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디자인포트 이은종 대표는 “창업 7년차 이상의 기업은 정책지원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은데, 코로나 3년을 거치며 버텨온 기업에게 7년의 기준은 너무 짧다”라고 말했으며, ㈜팀스카이 손정우 대표는 “항공분야와 같이 다소 생소한 업종에 대해서는 제도적 관심과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라고 덧붙였다. 

청년오피스 입주기업인 빵스컴퍼니 방새린 대표는 “관외 기업을 안양으로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청년기업 육성에서만큼은 관내 기업에 대한 가점을 통해 스케일업의 기회를 제공해 달라”라고 말했으며, 예술기업 헤아린 앙상블 신은진 대표는 “청년예술기업은 청년, 예술, 기업을 다루는 부서가 각기 달라 정책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라며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재정 의원은 “간담회를 통해 모아낸 정책적 고민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마련하고, 간담회를 정책자문기구로 연결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 의원은 18일 오후, ‘안양지역 청년노무사모임’과 세 번째 청년리더 간담회를 열고 노동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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