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활용 기업 컨설팅 통한 비즈니스 모델 사업화 지원

대구광역시청 전경
대구광역시청 전경

(대구=이인호 기자) 대구광역시는 지역기업의 데이터 활용 기업으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데이터 산업 성장 및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데이터 기반 신비즈니스 창출과 해외 진출 지원이 주를 이룬다.

디지털 심화 시대에는 데이터가 미래산업 발전과 사회·경제적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원동력으로, 국내 데이터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며, 정부·기업·연구기관 등도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서비스 혁신을 확대 중이다. 

빠르게 성장 중인 데이터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대구광역시는 ▲데이터 활용 기업 컨설팅 ▲데이터 기업 성장 지원 ▲글로벌 유통거래 채널 확산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터 활용 기업 컨설팅 사업’은 SaaS 서비스 중심, 신사업 진출 비즈니스 모델 수립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초기 중견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예비창업자 등 50개사 정도를 모집할 계획이다. 데이터거래사, 기획전문가 등의 데이터 분야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우수 사업화 모형을 도출하고 실현가능성 검증을 통해 데이터 상품화 지원까지 추진한다.

‘데이터 기업 성장 지원 사업’은 ▲시장성 높은 데이터 상품개발 지원사업 ▲데이터 우수기업 발굴 및 금융 지원사업 ▲미래 신산업 대응 전문 교육사업 등이 있다.

‘시장성 높은 데이터 상품개발 지원사업’은 요즘 한창 수요가 증가하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업으로 계획됐다. 이를 위해 AI서비스 임베딩 모형으로 만들고 API 형태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우수기업 발굴 및 금융 지원사업’은 지역 내 데이터 보유기업 5개사를 선정해 데이터 가치평가를 지원하고 사업성, 파급성, 상품성 등을 고려해 사업의 스케일업 및 신용보증기금 금융지원을 위한 추천도 실시한다.

‘미래 신산업 대응 전문 교육사업’은 미래 신산업인 양자정보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자 재직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양자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한 전문 실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유통거래 채널 확산 사업’은 전년도 국제 데이터 세미나를 통해서 인연을 맺은 독일 DLR과 협력해 유럽 데이터생태계인 Gaia-X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는 사업이다. 

대구광역시는 ‘2024년 데이터 산업 성장 및 활성화 지원사업’ 홍보를 위해 오는 3월 28일(목) 오후 3시에 (재)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1층 태양홀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지역기업은 물론이고 예비 창업을 계획 중인 대학생이나 시민 누구든 참석할 수 있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난해 추진한 데이터 유통거래 생태계 구축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모델 개발과 AI서비스 데이터 상품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는 더 많은 지역기업이 데이터를 상품화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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