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조성…교통·숙박 대책 만전 
각종 문화행사 연계 문화체전 승화

김해시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교통주차대책용역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김해시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교통주차대책용역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김해=이종희 기자) 김해시는 올해 메가이벤트의 대미를 장식할 제105회 전국체전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제105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경남 18개 시·군에서 열리며 주개최지인 김해시에서는 개·폐회식과 육상·태권도 등 16개 종목이 개최된다.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경남 12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며 김해시에서는 게이트볼, 당구 등 9개 종목이 진행된다. 

양대 체전에는 국내 선수단과 임원진, 해외동포선수단 등을 포함해 약 4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김해시는 분야별로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먼저 체전 주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의 건립이 순조롭다. 4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으로 20일 기준 공정률은 85%에 달한다. 

특히 올해 체전은 동아시아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와 함께 치러지는 만큼 문화체전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김해종합운동장 내 시립 김영원 미술관을 함께 운영해 체전 기간 중 다양한 미술품과 조각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종합운동장 건립과 함께 참가선수들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관내 26개 경기장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꼼꼼히 하고 6개 경기장 개·보수는 오는 8월까지 완료 예정이다. 

김해시는 전국(장애인)체전의 꽃인 개·폐회식에 대비해 교통·주차 대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1일 김해시(장애인)체육회와 김해중부경찰서, 김해시 교통봉사단체협의회, 모범운전자회 등 관계기관 담당자와 함께 ‘전국(장애인)체전 대비 교통 및 주차대책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마무리했다. 현재 경기장 주변 교통문제 해소와 방문객들의 편의 제공,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 중이다. 

또 전국(장애인)체전 시 가장 난제인 선수단과 관계자 숙박문제도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월 위생 관련 단체장 간담회 개최를 시작으로 숙박업지부와 협약식을 진행했으며 방문객을 위한 여유 숙박객실을 확보하고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과 함께 요금안내판, 위생용품 등을 제공하는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김해시는 자매도시인 남해군, 나주시, 신안군, 고양시를 방문해 전국(장애인)체전과 함께 3대 메가이벤트를 홍보하고 홍보전문업체와 용역계약을 맺어 각종 행사 참여 홍보를 추진 중이다. 교통요충지에는 대형 꽃탑, 아치, 현수막 등 홍보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설치해 체전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 각종 문화행사로 전국(장애인)체전을 알린다. 경남도에서 준비 중인 전국노래자랑과 KBS ‘열린음악회’ 개최와 함께 체전 성공기원 화합한마당 행사, JTBC ‘뭉쳐야 찬다’ 촬영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기장별 선수 응원과 활기찬 경기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체전 기간 동안 다양한 지원을 해줄 서포터즈와 자원봉사자 모집을 준비하고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체전 기간 전국의 선수단, 해외 동포과 함께 수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는 데 있어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우리 시와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양대 체전과 동아시아문화도시, 또 김해방문의 해 3대 메가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우리 시가 미래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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