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 산업, 교육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 의견 수렴

(경남=정웅호 기자)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인근 시군 지역을 아우르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해 경남연구원과 함께 추진 전략 수립에 나섰다. 

경남도가 구상하는 우주항공복합도시는 다른 시도에 비해 우위에 있는 우주항공산업을 기반으로 주거ㆍ교통ㆍ문화ㆍ녹지 등이 잘 갖춰진 쾌적한 정주환경과 산업, 교육, 연구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미래 첨단복합도시이다.

경남도는 지난 1월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의 국회 통과 직후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을 사천시와 함께 발족하여 선제적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 개발 전략과 추진 로드맵에 착수했다. 관련 부서장으로 구성된 ‘우주항공청 개청 추진점검 특별팀(TF)’도 꾸려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산업, 교통, 교육 등 정주여건 개선에 필요한 사업 발굴에 집중해 왔다. 

22일에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추진과제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경남연구원에서 전문가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류명현 도 산업국장 주재로 도시개발, 교통물류, 교육, 기업유치, 문화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와 경남도 관련 소관부서가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개월 동안 경남도가 자체 특별팀 운영 등을 통해 분야별로 발굴한 추진과제와 민간 전문가가 제안한 사업에 대해 적정성, 추진방향, 정부 지원사업과의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민간 전문가와 도 소관 부서에서 발굴·제안된 사업에 대해 경남연구원을 통한 사업 타당성 등 종합적인 연구와 검토를 거쳐 오는 4월 중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구상과 추진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국장은 “오는 5월 말 우주항공청 임시청사가 개청 될 예정으로, 향후 우주항공청 본청사 입지 선정과 산학연이 집적화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며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구상과 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고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여 경쟁력 있는 우주항공복합도시로 건설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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