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용만중 기자)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오산시 후보는 지난 26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오산시출입기자연합회(회장 양철영)와 간담회를 열고 “오산을 경기 남부 미래벨트의 두뇌이자 AI 인재 허브로 만들겠다” 고 밝혔다.

차 후보는 “경기 남부를 흔히 반도체 벨트라고 말한다. 하지만 저는 경기 남부를 미래벨트라고 부르고 싶다”며 “반도체, 미래 차, 바이오 등 각종 첨단 산업 단지로 빼곡한 경기 남부는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선도할 미래벨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딱 하나, AI가 부족하다. 지금까지 반도체가 ‘산업의 쌀’이었다면, 이제는 AI가 ‘미래 산업의 쌀’”이라며 “AI 없이 미래 산업을 논할 수 없다. 확신하건대 반도체로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은 AI로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 후보는 “AI 산업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인재다. 오산에 AI 전문가를 유치하고, 오산에서 AI 인재를 육성하겠다”면서 “우선 제가 졸업했고, 연구진으로 활동했던 영국의 옥스퍼드, 미국의 존스홉킨스와 연계한 AI 공공의료 R&D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AI 공공의료 R&D 클러스터를 조성해 전 세계의 글로벌 AI 전문 연구진을 오산으로 모으는 게 차 후보의 구상이다.

차 후보는 한국의 필수 의료공백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에 필수 의료공백이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이를 메우기 위해서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차 후보는 "미래학자로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은  15년 뒤에 우리 보건의료 시스템이 어떻게 바뀔지에 대한 예측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료 인공지능 굉장히 빠른 속도로 상용화될 건데 이것을 그냥 굉장히 단순한 논리로 공급을 늘리면 낙수 효과로 수요가 해결될 것이라고 판단한 정부의 정책은 굉장히 시야가 좁은 것으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에서는 미래 이슈들에 대해 플랜이 안되는 것처럼 보이니까 미래 정책을 하는 사람들은 위기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차 후보는 “오산이 더 커지기 위해서는 교통이 더 똑똑해져야 한다. 오산의 광역 교통망을 그린-스마트화하겠다”며 “먼저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호출 버스인 ‘똑버스’를 운행하는 한편, 오산시 전철노선을 지하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GTX-C 노선 오산 구간 연장이 확정되도록 정부 계획에 반영시키고 국비도 확보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분당선 오산 연장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 오산과 서울의 거리를 좁혀 강남권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차 후보는 “저 차지호, 카이스트에서 미래전략을 가르쳤다. 옥스퍼드, 존스홉킨스에서 미래 학자로서 세계적 석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면서 “저 차지호, 국경없는 의사회 활동 등을 통해 소외받는 약자의 아픔과 연고 없는 이주민들의 설움을 따뜻하게 보살피고 품었다. 오산과 닮은 저 차지호가 오산에 필요한 미래가 되겠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겠다”고 약속했다.

차지호 후보는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부교수를 역임 중이며,  AI에 정통한 대표적인 미래설계전략통으로 민주당 25호 인재로 영입됐다.

한편 지난 24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경기도 총선 후보자  60개 선거구 148명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51억6309만원으로 집계됐으나 차지호 후보의 재산신고액은 마이너스 6467만1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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