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겨울 모기 퇴치 작전 돌입

(인천=이상윤 기자) 인천 남구보건소(소장 이철준)가 올해 3월말까지 겨울 모기유충 퇴치를 위한 "방역활동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구 보건소에 따르면 지구온난화 등의 환경변화로 인해 겨울철 모기서식이 용이한 건물 지하 또는 정화조 등에서 번식하는 모기유충(장구벌레)을 퇴치하기 위한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남구보건소는 지난해 시범 사업을 통해 1천500㎡~2천㎡ 미만 복합건축물, 목욕장, 객실수 20실 미만의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139곳에 동절기 유충구제사업을 실시했다.

올해는 주민 호응도가 높아 대상을 확대, 어린이집과 공동화장실 등 총 293곳의 모기 서식 예측 장소인 정화조 및 건물지하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동절기 모기유충 구제 효과는 하절기 모기성충의 개체수를 감소시켜 매개모기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방역민원까지 감소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하절기에 주로 발생하는 제3군감염병인 모기매개 질환 말라리아 등을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유 대신 순수한 물을 사용, 환경오염이 없고 냄새 없는 친환경 ‘연무소독’을 실시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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