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동, 겨울방학특강 ‘청소년 당구교실’운영

(인천=이상윤 기자) 동구 만석동주민센터(동장 윤인선)는 의미있는 방학을 보내려는 학생들을 위해 겨울방학을 이용 "특강 청소년 당구교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만석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인택)에서 운영하는 이번 특강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29일까지(매주 월~목 오후 14시~16시) 총 12회에 걸쳐, 초급 및 중급 코스 레슨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특강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이제 곧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의 청소년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께하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얻고 유대관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여름에 이어 겨울방학 특강에도 참여한 한 학생은 “여름에 배운 후 아버지와 가끔 당구장에서 연습을 했다며, 레슨도 빠지지 않고 연습도 열심히 해서 실력으로 아버지를 깜작 놀라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당구교실 강사로 참여한 김학선씨(남, 59세)는 현재 만석동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평소 지역 문화복지 증진에 대한 많은 관심 아래 이번 특강을 직접 기획하고 강사로써 재능기부뿐만 아니라 장소(영남당구장)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인택 만석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밖에서 열심히 뛰어놀 나이의 학생들이 스마트폰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안타까운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며,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듯이 만석동 청소년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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