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13.9% 증가, 사상 최대

북한의 위기 조성, 일본의 아베노믹스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서울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 신고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신고된 FDI 규모가 작년 상반기 28억8,600만 달러 보다 13.9% 증가한 32억 8,8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8일(목) 밝혔다. 이는 전국 투자신고액 79억9,800만 달러의 41.1%에 해당하는 규모로, 서울이 투자거점도시로 국내 외자유치를 견인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증명됐다.

상반기 총 신고건수는 63개국, 508개사의 560건이다. 다만 신고한 금액이 실제 도달했는지를 나타내는 도착액은 신고액과 시차를 보이며 16억9,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는 그동안 서울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글로벌 타깃마케팅 및 해외 IR,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방문, 외국기업 고충 해소 및 투자촉진을 위한 간담회 개최 등의 꾸준한 노력을 펼친 결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직접투자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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