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앙도서관, 다문화 이주여성을 위한 낭독회 운영

인천중앙도서관(관장 김희수)은 제49회 도서관주간을 맞이하여 남동하모니센터의 다문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 프로그램 안내와 참여방법에 대한 홍보를 통하여 이주여성들이 자녀와 함께 도서관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돕고 독서생활화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4월15일(월)〈들려주는 독서여행, 낭독회〉를 운영하였다.

이번 낭독회에서 들려준 작품은 〈마, 마미, 맘〉,〈손 큰 할머니의 만두만들기〉로 〈마, 마미, 맘〉은 다문화 가정과 이주여성들이 일상에서 흔히 겪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로 베트남인 엄마를 둔 수연이네를 중심으로 이웃 간의 갈등과 화해이야기이다.

〈손 큰 할머니의 만두만들기〉는 이야기속 주인공들과 함께 만두만드는 과정을 통해 우리나라의 명절과 음식문화를 알 수 있는 작품이며, 이야기의 이해를 돕기 위해 빛그림 영상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하여 이해를 도와주었다.

두 이야기를 감상한 후에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지내면서 느꼈던 서운함과 고마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의 어깨를 다독여 주고, 한국 사람들의 인심과 인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시간과 각 나라마다의 명절과 음식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낭독회에 참여한 이주여성은 “그동안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주고자 한글을 배우고, 한국문화를 배우기만 했는데, 본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어 그동안의 서운함이 힐링이 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중앙도서관은 다문화 가정과 이주여성을 위하여 독서 및 자녀교육을 위한 학부모 프로그램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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