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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은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로 순환단전이 예상되면서 정전에 따른 비상상황에 대비해 비상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순환단전에 따른 대규모 정전으로 승강기 사고, 중소형 병원 등 중요 시설의 전력공급 중단, 각 가정에서 요양 중인 환자의 의료기기 중지 등이 우려된다.

이에 대비해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119구조대 223개대, 119구급대 1282개대, 소방헬기 27대, 119안전센터 935개대, 119생활안전구조대 480개대가 비상대기 중이다.

승강기 사고가 발생하면 긴급 출동해 인명구조 활동을 펼치고, 가정이나 병원에서 의료기기 중단으로 인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환자 이송을 담당한다.

또 중소형 병원 등 전력공급이 중단될 경우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시설 등에 대한 비상전력 공급 임무도 맡는다.

한편 한국전력거래소와 전국 119상황실은 전력수급 및 경보상황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면서 대규모 정전사태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