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백화점 매출 7.5% 증가…대형마트는 감소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전월 대비 16.3% 증가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늘어난 품목은 잡화(4.0%), 여성캐주얼(7.8%), 남성의류(2.7%), 아동스포츠(13.8%), 가정용품(21.7%), 식품(8.5%) 등이다. 여성정장은 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이른 때에 봄 날씨가 지속되면서 캐주얼 의류, 레저 스포츠 아웃도어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며 "혼수용품과 관련한 가전제품 및 가구제품의 판매도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형마트의 매출은 전년 대비 4.4%, 전월과 비교하면 1.6%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가전문화(1.7%), 스포츠(0.5%), 잡화(1.9%) 등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반면 의류(-0.8%), 가정생활(-2.2%), 식품(-8.2%) 매출은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윤달의 영향으로 판매가 저조했던 혼수 가전과 비수기(1~3월) 에어컨 조기 판매 실적 향상의 영향으로 가전 매출이 늘었다"며 "반면 마트 휴무와 할인 행사로 인한 매출단가 감소로 식품 매출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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