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암살·베테랑 불꽃경쟁

쌍끌이 1000만 영화 '암살'과 '베테랑'이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 열띤 경합을 펼칠 전망이다.

청룡영화상 측은 2015년 한국영화의 한 해를 마무리할 청룡영화상 후보자와 후보작을 발표했다. 올해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은 총 21편의 한국영화가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10일 발표된 후보자(작)는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이다.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해 10월8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종합해 2015년 한국영화를 빛낸 작품과 열정적인 영화인들을 선정했다.

'암살'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총 11개 부문 12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바짝 쫓아 '베테랑'이 10개 부문, '사도'가 9개 부문 10개 후보, '국제시장'이 총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또 '뷰티 인사이드'가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강남1970' '극비수사' '소수의견' '스물' '차이나타운'이 3개 부문에 이름을 걸었다. '간신' '거인' '무뢰한' '소셜포비아' '카트'가 2개 부문,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마돈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악의 연대기' '오피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가 각 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각 후보의 트로피를 거머쥘 주인공은 26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각 부문 최종 수상자(작)는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총 18개 부문을 시상한다. 시상식은 SBSTV를 통해 오후 8시45분부터 생중계된다.

시상식에 앞서 제36회 청룡영화상 후보작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후보작 상영제'가 12일부터 20일까지 CGV여의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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