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버디' 서희경, 롯데챔피언십 공동 2위

 ▲ ⓒ나라일보▲ ⓒ나라일보‘필드의 슈퍼모델’ 서희경(27·하이트 진로)이 무결점 샷으로 하와이에서의 첫 날을 기분좋게 장식했다.

서희경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카폴레이의 코 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아직 톱10에 진입하지 못한 서희경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수잔 페테르센(32·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2위다. 선두와는 1타차.

서희경은 적극적인 코스 공략으로 버디를 양산해냈다. 18번의 샷 중 13번을 그린 위에 떨어뜨렸다. 천천히 순위를 끌어올리던 서희경은 13번과 14번홀 연속 버디로 흐름을 타더니 17번홀에서 1타를 또 줄여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은 김효주(18·롯데)는 6언더파 66타 공동 4위로 명성을 입증했다.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디펜딩챔피언' 미야자토 아이(28·일본) 등과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는 태국 골프의 희망인 아리야 주타누가른(18)에게 돌아갔다. 주타누가른은 8언더파 64타로 코스 레코드 타이를 기록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를 꿰찬 박인비(25)는 2언더파 70타 공동 27위로 중위권을 형성했다. 뉴질랜드 교포인 아마추어 리디아 고(16)는 1언더파 71타 공동 5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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