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수경찰서 순경 박상우

연말 에는 직장, 동우회 등 갖가지 술자리가 잦아지는 분위기다. 전 세계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6.2L인데 대한민국은 12.3L라는 통계가 나올정도이니 한국의 술사랑은 학교, 회사, 가정에서까지 빠질 수 없고 곧 독특한 술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가운데 음주와 관련된 사건사고가 즐비하고 있다. 그중 가장 문제 되는 것중 하나가 음주 운전일 것이다. 자동차는 어느세 우리 삶 에서 없어서는 안 될 큰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그래서 인지 자동차 운전은 음주 후 에도 그대로 실행되어 사회적으로 갖가지 문제점을 낳고 있다.
 '월별 음주운전 사고 현황'에 따르면 11~12월 두 달간 전체 음주운전사고의 17.8%가 발생하는 등 연말에 음주운전사고가 특히 더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일별로는 토요일(18.1%), 일요일(16.0%) 등 주말에 많았으며, 시간대별로는 자정부터 오전 2시(36.3%)사이에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이다. 2009년부터 최근 동안 연평균 교통사고 사상자 35만1211명의 14.7%(5만1462명)가 음주운전 사고로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음주운전으로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람은 하루 평균 14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발생한 뺑소니사고 5만6976건 중 음주운전 뺑소니가 전체의 30.5%(1만7381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듯 잘못된 음주운전은 개인 또는 타인에게 평생 불고 아니면 죽음까지 당하게 하고 당사자 및 가족 등 주변인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고통을 남기게  하여 우리사회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우리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을 열고  홍보 영상물을 상영하며 음주운전 시뮬레이션과 음주진단 체험 등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집중단속 기간으로 음주운전 예방과 처벌에 철저히 노력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단속이나 처벌 때문이 아니라, 음주운전으로 초래될 자기 가족과 상대방 가족들의 아픔을 먼저 생각해 '음주운전은 안된다'는 의식이 사회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안전문화 캠페인을 꾸준히 추진해야 하며,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스스로의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식이 필요 하겠다. 
여러분은 행복하고 건강한 삶과 고통스러운 삶 중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