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으로 지상파 TV 통해 고화질 3D 방송 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상파 고화질 3D 방송 실시를 위한 기술기준 개정절차를 마치고 12일 이를 고시한다.

이번에 실시할 지상파 고화질 3D TV 방송은 지난 1월 ATSC 표준으로 지정된 순수 국산 개발기술인 듀얼 스트림을 사용해 기존 TV를 가진 시청자는 고화질 2D 영상을 시청하고, 3D TV를 보유한 시청자는 고화질 3D 방송을 볼 수 있다.

듀얼스트림은 TV 방송신호 송출시 기존의 지상파 기술을 그대로 사용한 좌(左)영상과 2배로 압축한 우(右)영상 신호를 동시에 송출해 2D TV는 좌영상만 상영하고, 3D TV는 두 개 영상을 조합해 3D 영상을 만드는 기술방식이다.

고화질 3D TV 방송은 2010년부터 시작된 실험방송과 2012년 런던올림픽 전국단위 시범방송 등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검증했으며, 그동안 상용화 서비스 시기를 조율해 왔다.

미래부가 지상파 3D 방송을 위한 기술기준 개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앞으로 방송사는 시스템 구축과 변경허가절차를 거쳐 고화질 3D 방송을 추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SBS가 그동안 쌓아온 3D 콘텐츠 제작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는 11월부터 3D방송을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어 올해 안으로 3D TV를 보유한 시청자는 누구나 3D 방송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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