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에버턴이 캐피털원컵(리그컵) 준결승에서 만난 강호 맨체스터 시티에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에버턴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캐피털원컵 4강 1차전에서 맨시티에 2-1로 이겼다.

에버턴은 32년 만에 리그컵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 1983~1984시즌에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좀처럼 우승컵에 다가서지 못했다.

1차전 승전고를 울린 에버턴은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가 시즌 19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특히 정규리그를 포함 최근 12경기 중 10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무서운 컨디션을 뽐냈다.

반면 2시즌 만에 리그컵 정상을 노리고 있는 맨시티는 자존심을 구겼다.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오는 28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에버턴은 전반 종료 직전인 46분 라미로 푸네스 모리의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0-1로 끌려가던 맨시티도 순순히 당하지 않았다. 헤수스 나바스가 후반 31분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에버턴은 루카쿠를 앞세워 2분 만에 리드를 되찾아 왔다. 루카쿠는 후반 33분 득점포를 가동, 팀에 승리를 안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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