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수경찰서 생활안전과 순경 고승호

공직자가 지녀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라 하면 ‘청렴’을 떠올릴 수 있다. 청렴은 ‘목민관의 기본 임무요, 모든 선의 근원이며 모든 덕은 근본이다.’라고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에서 강조할 만큼 공직자의 가장 주요한 덕목이라고 할 수 있다.
청렴함은 경찰조직에서 더욱 더 요구된다. 그에 맞춰 경찰은 국민에게 질 좋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청렴한 경찰 이미지를 확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 청렴도 조사에서 경찰은 2년 연속 정부의 규제 단속·기관 중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찰은 작년 ‘범죄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로 삼고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피해자 전담 경찰관 제도를 신설하는 등 그동안 소홀했던 피해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노력을 해왔다.
더불어 청렴한 경찰로 이미지 쇄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공공기관의 청렴도 평가 조사 결과 그간 하위권에 머물던 경찰청이 중위권인 3등급에 진입하게 되었다.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청렴한 경찰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찰관 개개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깨끗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법질서 준수를 생활화 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직무 수행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경찰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연수경찰서에서도 이러한 청렴 실천 분위기가 고조되어 정기적인 청렴 교육을 실시하고 청렴우체통을 설치하여 시민의 소리를 듣고 그에 발맞춰 더 낳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경찰서 내부에서 인권지기, 청렴동아리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존중문화 확산으로 의무위반 근절을 위해 연수경찰 가족방송인 ‘선공후사’(선배님 공경합니다 후배님 사랑합니다)를 경찰관이 가족과 동참하여 경찰서 내 방송을 통해 전 직원이 청렴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이제는 “뒷돈만 받지 말자”라는 단편적인 사고의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 경찰관은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내 가족이라는 생각을 갖고 정성스런 업무처리를 해야하고 개인의 신념과 사소한 태도 하나하나에도 신경 써야 한다.
앞으로도 경찰은 국민의 봉사자 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의 요구에 부흥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청렴의식을 정립하여 깨끗하고 청렴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