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는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3월 전월세 거래량이 모두 13만735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월 보다는 1.0% 늘었다.

지역별 거래량은 수도권 9만1256건(서울 4만6063건), 지방 4만6095건으로 같은 기간 수도권은 6.5%(서울 9.8%), 지방은 12% 늘었다.

전월세 거래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는 주택 매수심리 위축에 따라 매매수요가 전월세 수요로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는 6만865건으로 같은기간 2.1%, 아파트 외 주택은 7만6486건으로 13.9% 증가했다.

계약 유형별로는 전세가 8만2161건(59.8%), 월세 5만5190건(40.2%)이다. 이중 아파트 거래량만 보면 전세는 4만2772건(70.3%), 월세는 1만8093건(29.7%)으로 나타났다.

거래량 산정시 월세의 경우 보증부 월세(반전세 포함)는 포함하되 보증금 없는 순수 월세는 제외했다.

전국 주요 단지 실거래가격을 보면 서울 송파, 강남, 수원 등은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했다. 수원 영통 황골마을 59.99㎡형은 1억4125만원으로 전달 1억2750만원보다 14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서울 서초, 성북, 경기 분당 등은 같은기간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서초 반포 자이 84.94㎡형은 8억286만원에서 7억9500만원으로 8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