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슈퍼히어로 ‘번개맨’을 스크린에 옮긴 동명 영화 ‘번개맨’이 스크린X버전으로 상영된다.

CGV 특별관 스크린X가 2016년 첫 작품으로 어린이를 위한 한국형 히어로물 ‘번개맨’(감독 조근현·제작 드림써지씨앤씨·EBS)을 선택했다. 11일 여의도, 왕십리, 천호, 판교, 세종, 춘천, 대전, 서면 등 전국 32개 CGV 스크린X 상영관에서 개봉한다.

‘번개맨’은 1999년 EBS TV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이래 어린이들에게 폭넓게 사랑 받고 있다. 뮤지컬 요소가 가미된 이번 영화에서는 꿈과 희망이 가득한 조이랜드를 무너뜨리기 위한 악당 잘난마왕과 이를 수호하기 위한 번개맨의 대결을 담았다. 아이돌 그룹 f(x)의 루나가 출연했다.

러닝타임 72분 중 약 30분을 3면 스크린에 담았다. 양 벽면에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애니메이션들을 자체 제작해 추가했다. 등장인물들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양 벽면 스크린에 노래에 맞춘 모션 그래픽들이 펼쳐진다. 장면마다 컬러를 통한 차별화도 꾀했다. 발랄한 느낌의 장면에서는 경쾌함을 전달하기 위해 빨간색 등 밝은 컬러를 중심으로 모션 그래픽을 제작했고, 갈등 상황에서는 보라색 등을 사용했다.

CGV 스크린X 스튜디오 최용승 팀장은 “번개맨은 아이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장면 장면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담았다"며 “극장이 아닌 제 3의 판타지 공간에 와 있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며 즐거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