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24·스포츠토토)가 동계체전 여자 1000m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박승희는 3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일반부 1000m에서 1분21초87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에 올랐다.

쇼트트랙 선수로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박승희는 대회 이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꿨다.

지난해 동계체전에서 1분20초14로 우승을 차지하며 기량을 뽐냈고, 이번에도 적수를 찾지 못해 2연패에 성공했다.

참가신청을 했던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는 불참했다. 이상화는 전날 500m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김유림(의정부시청)이 1분23초96으로 2위, 김미자(서울스피드스케이팅클럽)가 2분08초00으로 3위를 차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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