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KDB생명 제압 ... KB스타즈와 접전 예고

용인 삼성생명이 19점 13리바운드를 올린 키아 스톡스를 앞세워 KDB생명을 제압하고 공동 3위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2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 7라운드 맞대결에서 78-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한 삼성생명은 16승16패가 되며 5할 승률 복귀와 함께 KB스타즈와 공동 3위가 됐다.

정규리그 3경기씩을 남겨 놓은 삼성생명과 KB스타즈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노선인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32분여 동안 코트를 누빈 스톡스는 야투 11개를 던져 8개를 성공시키는 등 높은 결정력을 보여주며 19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6개의 블록슛으로 골밑을 굳건히 했다.

박하나는 3점슛 3개 포함 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좋은 득점 감각을 이어갔다. 3쿼터 막판 5반칙 퇴장 당한 것이 옥의 티. 배혜윤과 테일러도 각각 10점씩을 올려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생명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1쿼터 중반 박하나의 3점슛으로 14-7로 달아난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스톡스가 득점에 가세하며 23-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으며 38-24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들어 삼성생명 선수들은 이미선의 경기 조율 속에 순도 높은 득점을 이어갔다. 3쿼터 종료 직전 박하나가 5반칙 퇴장을 당했지만 삼성생명은 60-43으로 앞서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4쿼터에도 박하나의 공백을 잘 메꾼 삼성생명은 막판에는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까지 보이면서도 13점차 승리를 챙겼다.

KDB생명은 플레넷 피어슨이 24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하며 분전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의지가 강했던 삼성생명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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