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11.6%…메디컬탑팀 7.3%로 출발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등 히트작품 제조기 극작가 김은숙(40)씨가 쓴 SBS TV '왕관을 쓰려는 자 상속자들'은 첫 방송부터 시청률 10%를 넘어서며 흥행을 예고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상속자들'은 전국 시청률 11.6%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13.1%다.

전작 '주군의 태양'의 첫 방송 시청률 13.6%보다는 낮게 출발했지만 같은 날 동시 출격한 MBC TV '메디컬탑팀'의 7.3%보다는 4.3%포인트나 앞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인공 이민호, 박신혜의 첫 만남과 김우빈, 정수정, 강민헉, 최진혁, 김지원 등 출연진들의 캐릭터가 소개됐다.

이민호는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서핑하는 모습을 시작으로 그룹의 상속자이지만 서자이기도 한 이중적인 '김탄'을 연기했다. 또 박신혜는 태생적으로 가난하게 태어난 '차은상'의 모습을 표현했다.

김우빈은 자신보다 약한 친구를 괴롭히며 악랄하게 미소 짓는 '최영도'로 강렬하게 등장했고 정수정(크리스탈)은 귀여운 질투를 폭발시키는 새침한 '이보나', 강민혁은 긍정적인 '윤찬영', 김지원은 시크하고 까칠한 '유라헬', 최진혁은 김탄의 이복형제 '김원'으로 출연했다.

주요 캐릭터의 소개가 끝난 후에는 김탄과 차은상이 미국에서 처음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드라마 전개를 알렸다.

KBS 2TV '비밀'은 '주군의 태양'이 종영하자마자 수목극 같은 시간대 1위를 꿰찼다. 지난달 25일 첫 방송된 '비밀'은 5.3%로 출발했지만, 이날 12.4%까지 뛰어올랐다. 방송 5회 만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TNmS는 '비밀' 10.6%, '상속자들' 9.9%, '메티컬탑팀' 6.5%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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