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공고·함평영화학교 권역별 거점학교 선정


(전남=이성필 기자)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교육부 주관 2016년도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에 순천공업고등학교가, ‘특수학교 직업교육 중점학교’에 함평영화학교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의 경우 교육부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대상으로 공모해 전국에서 3개교를 선정했다. 장애학생에게 현장실습 위주의 직업교육 실시, 인근 특수학급 학생에 대한 직업훈련 및 컨설팅 제공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또,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진로·직업교육 활성화를 도모하는 ‘특수학교 직업교육 중점학교’는 전국 특수학교 중 2015년 5개교, 2016년 5개교가 선정됐다. 대상 학교는 교과(군)별 50% 범위 내에서 시수를 감축해 ‘진로와 직업’교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한다.
순천공업고등학교와 함평영화학교는 이번 선정으로 각각 1억 3천만원과 5천만원의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지원받는다.
사업비는 직업교육 시설·장비 확충 및 장애학생의 요구, 지역실정과 학교 여건을 고려한 현장성 있는 직업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사용된다.
전남의 경우 이미 운영 중인 목포공고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가 서부권 장애학생의 진로·직업교육 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2016년에는 순천공고가 순천선혜학교의 학교기업과 함께 동부권의 기반을, 함평영화학교는 거점학교를 운영 중인 전남기술과학고와 함께 중부권의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민의식 특수교육지원센터담당 장학관은 “지역중심 진로·직업교육 지원체제 구축으로 장애학생의 직무능력 강화 및 취업률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여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맞춤형 진로ㆍ직업교육을 통해 장애학생의 취업 및 사회 참여 기회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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