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박래철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의 손에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운명이 결정되며, 역내 미국은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가 최우선 순위는 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는 외교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 주 틸러슨 장관이 국무부 청사에서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와 비공개로 만남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틸러슨은 구테흐스에게 "아사드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미국이 아니라 러시아의 문제"라고 잘라 말한 뒤 "미국 정부는 테러
(국제=박래철 기자) 북한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인지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고 일본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은 4일 밝혔다.NHK에 의하면 이나다 방위상은 이날 북한의 특별 중대 발표를 통해 발사한 미사일이 ICBM이라며 처음 성공했다고 밝힌 내용에 관련해 "지금까지 가장 높은 고도에 올랐고 장시간 비행해 '중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이나다 방위상은 북한이 쏜 미사일에 관련해 "현 시점에서 발사를 확인한 것은 한 발로 2500km를 크게 넘는 고도에 도달하고 약 40분 동안 비행하면
(국제=현오순 기자) 모기가 전파하는 바이러스로 발병하는 뎅기열이 크게 유행함에 따라 올들어 스리랑카에서 현재까지 225명이 숨지고 7만6000여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다.이같은 최악의 뎅기열 발방에 따라 스리랑카 정부는 4일 400명의 군인과 경찰병력을 동원해 썩기 쉬운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이나 물이 고인 물구덩이를 메우는 등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곳들을 차단시키는 작업에 동원됐다.콜롬비아의 의료 책임자인 루완 위자야무니 박사는 "지난달 몬순으로 많은 비가 내린 뒤 사람들이 물웅덩이를 깨끗하게 치우지 않고 쓰레기들을 방치한 것
(국제=박래철 기자) 한미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뒷얘기를 3일 청와대가 공개했다. 3일 청와대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자리를 갖고 "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가 남북관계에 있어 실리를 얻은 반면, 경제문제에 있어선 일방적으로 몰아붙임을 당했다는 분석기사가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라며 전반적으로 당시의 회담 분위기를 소개했다.이 관계자에 의하면 단독 회담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문제보다는 무역문제를 언급하며 확대 회담에서 통상문제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불균형에
(국제=현오순 기자)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8년의 조사 끝에 구글에 24억2000만유로(약 3조92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함에 따라 반독점 문제에 조기 개입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2일(현지시간) EU 경쟁담당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집행위원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를 통해 "잠정 조치를 부과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범법행위의 공식적 발견 이전에 의심되는 반경쟁적 행위를 중단하도록 기업에 명령하는 것이 잠정 조치다. 베스타게르 집행위원은 "프랑스는 꽤 오랫동안 잠정 조치를 취해
(국제=현오순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안보 정책과 권한을 미국 상하원이 본격적으로 견제하고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크고 작은 외교안보 이슈에 대해 러시아 문제부터 국방예산에 이르기까지 의회가 새로운 법안 또는 결의안들을 통과시키거나 아예 무시해버리는 등 백악관을 견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CNN에 의하면 지난 6월 14일 상원이 압도적인 찬성표로 가결한 러시아 제재법안을 대표적인 예로들었다. 이 법안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러 제재와 관련해 면제 또는 완화하려는 시도를 할 경우 하원에서 이를 재검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부분
(국제=박래철 기자) 북한의 국영 TV가 지난 3월부터 6월 사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찰 및 북한군 특수부대의 훈련 모습을 정리한 기록 영화를 2일 방송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다. NHK 방송은 이는 미국과 한국에 대한 대결 자세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대북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는 것으로 풀이했다.이날 방영된 기록영화에는 지난 4월 북한군 특수부대의 경기 대회 영상이 새롭게 공개됐으며 군용기에서 특수부대원들이 낙하산으로 강하, 적의 미사일부대 등 가상 목표물을 세워놓고 공격하는 모
(국제=박래철 기자) 중국인 여학생 장잉잉이 미국 일리노이주대 유학 중 실종돼 브렌트 크리천슨이 살해용의자로 체포됐다.크리천슨은 페티쉬 인터넷 사이트라는 곳에 자주 들어가 글을 읽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 사이트는 사람을 납치하는 환상과 욕망을 부추기는 사이트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 CNN, 시카고타임스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장잉잉은 지난 6월 9일 이사할 집을 계약하기로 했지만 나타나지 않아 실종신고됐다. 경찰이 CCTV 등을 확보해 수사한 결과에 따르면, 장잉잉은 버스를 놓쳐 약속시간 맞추려고 걸어가다가 검은색 자동차가
(국제=박래철 기자)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지난 2월 암살 당한 아버지 김정남과의 신원 확인을 위해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에 협력했으며, 김한솔은 이에 아버지의 시신을 북한에 보내지 말아달라고 말레이시아 당국에 요청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은 말레이시아 수사 간부들의 말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수사간부들에 따르면 "당시 신변의 위험 때문에 김한솔이 말레이시아에 아버지의 시신을 인수하러 직접 올 수 없었다"라며 말하며 아버지의 시신을 말레이시아 당국이 화장해주기를 원했다고 아사히에 말했다고 말했다. 김한솔은 화장 방법과 유골처리에
(국제=현오순 기자) 1일(현지시간) 미 아칸소주 리틀록의 켄튼 버크너 경찰서장은 28명의 사상자를 낸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 사건은 갱단 간 다툼과 관련된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1일 버크너 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나이트클럽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역 범죄조직 간 이권 다툼으로 인한 사건이라고 수사팀은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총격을 가한 사람이 다수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혓다. 부상자 중 2명은 중태이기는 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총격 현장에서 25명이 부상을 당했고
(국제=박래철 기자) 홍콩의 독립적 움직임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강하게 경고하고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반(反)중국·민주화 요구 시위를 시위대 추산 6만명이 벌였다. 현지 언론 ‘홍콩 01’ 등은 2일 시 주석이 홍콩 방문 일정을 마치고 떠난 1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 약 2시간 후 부터 주최 측 추산 6만, 경찰 추산 1만4500명의 시위대가 연례 '7·1 대행진'(七一大遊行)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30도를 넘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시위대는 애드미럴티 정부청사까지 3㎞ 거리를 행진했고, 최근 말기암 판정받고 가
(국제=현오순 기자) 베네수엘라에서 대법원과 내무부가 정체불명의 헬리콥터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해 혼란을 격고있다.지난 3월말부터 시작된 반정부 유혈 시위로 7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정정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이를 “테러리스트 공격”이라고 비난했다.28일(현지시간) BBC방송은 베네수엘라 대법원 상공으로 정체불명의 헬기가 날아와 수류탄 4발을 발사했으며, 15발의 총격을 내무부를 향해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사건 직후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
(국제=박래철 기자)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작년 대선때 러시아의 개입 시도를 알면서도 충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오바마 역시 이 상황을 난천해했다.27일(현지시간) 존 포데스타는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낼 당시 기자들과 자리를 갖고 러시아 해킹설과 관련한 오바마 책임론을 해명하고 나섰다.ABC뉴스 등의 의하면 포데스타는 "대통령과 행정부는 러시아의 사이버 활동의 결실이 무기화된 전례없는 사건을 다뤘다"라며 "미국인들을 위해 최선의 판단을 내리기 위해 모두 노력했다"
(국제=박래철 기자) 일본 정부가 제3국의 화물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돼 자국을 경유해 북한에 드나드는 모든 수출·입 품목을 압수·조사하는 '캐치올(Catch All)' 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그동안 일본 당국이 조사할 수 있는 품목은 100여개로 한정됐었다. 27일 NHK,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각의(국무회의)에서 캐치올 규제를 가능케 하는 '화물검사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30일 개정 시행령이 공포돼 내달 중순부
(국제=현오순 기자)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미 의회 증언을 앞두고 EPA가 원하는 대로 증언할 것을 산하 과학자문위원회(BSC) 소속 위원에게 강요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 환경 화학자이자 BSC를 이끌고 있는 데보라 스왁해머는 환경정책과 관련한 국가의 역할에 대해 미 하원 과학위원회에서 증언했다. 스왁해머는 22일 의회 증언 전날 이메일을 EPA 선임 직원인 라이언 잭슨으로부터 받았다. 잭슨이 보낸 이메일에는 "자문위 소속 일부 위
(국제=박래철 기자) 인도계 영국인 부부가 백인 아기 입양을 요청했으나 영국 입양기관이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거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지역 입양 기관에 인도계 영국인 산디프-리나 만데르 부부가 백인 아기 입양을 요청했다가 거절돼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부부는 영국 이 고향이며 인도의 고유 종교인 시크교를 믿지만 잉글랜드 버크셔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다. 이들은 백인 아기 입양이 거부된것이 자신들의 인종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만데르 부부는 30대이며
(국제=박래철 기자) 이라크 모술에서 프랑스 기자 2명이 내전 취재를 하는 도중 폭발로 인해 부상을 입은 기자들은 결국 모두 숨졌다고 프랑스 24방송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25일(현지시간) 프랑스 24방송 등에 의하면 모술에서 탄광 폭발이 발생해 다친 베로니크 로베르트 기자가 전날 목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로베르트는 공영 '프랑스 텔레비지옹' 소속 기자이며 지난 19일 그는 모술에서 스테판 비르누브 동료기자 와 내전 현장을 촬영하는 도중 이같은 변을 당했다.폭발 직후 비르누브는 로베르트와 바그다드 내 미군
(국제=현오순 기자) 방미를 앞둔 문재인 대통령에게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중국 전문가는 미국 측과 협상도 중요하지만 '노(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6일 중국 아시아태평양학회 왕창린 한반도 연구위원은 관영 환추스바오 기고문을 인용해 이같은 주장을 전했다. 왕 위원은 "문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방미와 한미 정상회담에 전 세계 이목이 쏠려 있다"면서 "문 대통령은 구상 중인 북핵 문제 해결책을 향후 제대로 시행하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는 첫 걸음을 잘 내딛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제=박래철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간절히 원한다고고 AP통신이 전현직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오는 7월 7~8일에 있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간 양자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간 내통 의혹에 관해 현재 뮬러 특별검사팀과 연방수사국(FBI)이 수사 중인가운데 미 의회에서도 이 사건에대해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두
(국제=현오순 기자) 미국 도널드 프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의 전통인 이슬람 금식 성월일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지 않고 무슬림들에게 축하 성명만 발표했다고 미 정치매체인 더힐이 보도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미국 국민을 대신해 멜라니아와 나는 '이드 알피트르'를 즐기는 무슬림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넨다"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전 대통령 빌 클린턴을 시작으로 조지 W. 부시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까지 백악관에서 무슬림교 공동체 인사, 상하원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