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김형운·현재용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첫 주를 맞아 차기 당권 주자들의 발길이 빨라지고 있다. 원내외 인사 가릴 것 없이 비대위 기간과 성격이 정해지기 전부터 조기 전당대회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당 내 지지세를 확장하며 입지를 다지는 형국이다.그러나 17일 예정된 이준석 대표의 가처분신청에 대한 인용여부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13일 이 대표의 기자회견의 파장과 가처분 인용여부를 떠나 이 대표가 “할일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갈등의 장기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들은 공부모임이나 토론회 등을 통해 당내 입
(경기=김형운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목전에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당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을 작심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면서 당이 곤경에 빠졌다.이에따라 비대위 출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심리가 17일로 예정돼 인용여부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당의 비대위 체제 전환을 계기로 대대적인 반격 모드에 돌입한 가운데 '이준석 징계 후폭풍'도 14일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특히 이 대표가 신청했던 비대위 출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심리가 17일로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가처
(경기=김형운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협력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메시지를 던졌다.김 지사는 이날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와 페이스북 글을 통해 "'북·중·러 대(對) 한·미·일' 신냉전 구도가 조성되며 지금 한반도의 평화가 커다란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경기도는 북한과 가장 긴 휴전선을 맞대고 있어 한반도 평화 위협에 가장 먼저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는 DMZ를 평화지대이자 생태지대로 가꾸고, 복합적인 중첩규제로 희생을 당한 경기북부를 특별자
(경기=김형운 기자) 윤석열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전문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오늘은 제77주년 광복절입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일제 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은 3·1 독립선언과 상해 임시정부 헌장, 그리고 매헌 윤봉길 선생의 독립 정신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전체주의 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은 결코
(경기=김형운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반발해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과 관련해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할 수 있는 역할을 모두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가처분 신청을 취소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이 호가호위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들의 수도권 열세지역 출마를 요구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이 위기를 맞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 전환을 둘러싼 여권의 내홍 장기화가 불가피해졌다.이 대표는 이
(경기=김형운·현재용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는 10일 도의회 첫 도정 연설에서 "여·야·정이 협력하는 '경기도 협치 모델'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경기도가 만들어가도록 손을 맞잡자"고 밝혔다.김 지사가 도의회 본회의장 단상에 선 것은 취임후 40일만이다.제11대 도의회는 여야 간 원 구성 갈등으로 한 달여 '개점 휴업' 상태로 파행을 겪다가 이달 9~18일 임시회를 소집해 전날 의장 선출과 상임위 배정을 마쳤다.이날 도정 연설 일정을 진행해 도의회가 시급한 서민경제 지원을 위해 마련된 추가경정예산 심의에 일사천리로 들어갔
(경기=현재용 기자)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일(8월24일)을 정확히 보름 앞두고 이달 9일 열린 양국 외교 장관 회담에서 중국이 한국의 주권(主權)과 독립을 침해하는 내용의 5개항을 요구해 ‘협박 외교’ 논란이 점화됐다.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9일 오후 4시(현지시간)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의 지모구청쥔란(卽墨古城君蘭) 호텔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후 첫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두차례 회담과 1시간40분에 걸친 만찬을 포함해 양측은 300분 동안 대화를 했다. 그러나 양측은 한 줄의 공동
(경기=김형운 기자) 국민의힘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수해 대처를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재난 상황에 정쟁과 정치공세는 결단코 있을 수 없다”며 “지금은 여야가 ‘정쟁’이 아니라 함께 힘을 모아 국가적 재난을 극복할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때”라고 직격했다.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폭우로 가족과 생계의 터전을 잃은 국민 앞에 정치공세는 정치의 기본도, 바른 길도 아니다”라고 했다.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수도권 집중호우 대처에 대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10일 브
(경기=김형운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은 9일 열린 교육 전체회의에서 장상윤 교육부차관에게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의 졸속 발표 배경에 대통령실이 있던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학제 개편 관련 ‘대통령실 권성연 교육비서관의 쪽지 지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강 의원은 “박순애 장관이 취임 34일 만에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국민께 사과한다는 표현은 전혀 없었다”며, “오늘부터 장관 직무대행이신 차관이 국민에게 공식적으로 이 자리에서 사과하시라”고 언급했다. 장차관은 이에“송구스럽다”고
(경기=김형운·현재용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9월 1일자 교(원)장, 교(원)감, 교사, 교육전문직원 모두1562명 인사를 10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경기교육이 미래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게 자율·균형·미래 가치를 바탕으로 인력을 배치했다.학교‘자율’역량을 높이기 위해 학교교육공동체가 참여해 뽑은 공모 교(원)장을 52명 임용했다.교원 인사는 총 1,367명으로 ▲장학(교육연구)관에서 교(원)장 전직 31명 ▲교(원)장 중임 전보 11명 ▲교(원)장 중임 85명 ▲교(원)장 전보 68명 ▲공모교(원)장 만료 승진
(경기=현재용 기자) 국토교통부는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철도와 도로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으면서 이에대한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집중 점검에 나섰다. 10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금천역과 광명역 등의 상황점검을 마치고 국토부 긴급상황 점검회의를 소집해 실시간 피해·복구 상황 등을 점검했다.원 장관은 "폭우로 인한 도로·철도 등의 침수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선제적 예찰 활동으로 추가 피해를 예방하라"고 지시했다.국토부는 수도권의 집중호우로 인해 이재민이 발생하면서 LH와 합
(경기=김형운 기자) 국민의힘 전국위원회가 9일 주호영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로써 주 위원장이 비대위원 임명을 완료하면 이준석 지도부는 1년 2개월여 만에 자동 해체된다.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 전국위원회를 속개한 뒤 "전국위 재적 인원 총 707명 중 511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463명, 반대 48명으로 당헌 제96조에 의거 비대위원장 임명안 가결을 선포한다"고 밝혔다.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현재 당 상황을 비상 상황으로 규정하는 유권해석을 의결했다. 이날 오전 전국
(대구=이인호 기자) 대구시는 공무원의 책임행정을 강화하고 행정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책임회피성 위원회와 기능 중복, 유명무실한 위원회를 대폭 정리한다.각종 위원회는 정책결정 과정에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취지였으나, 당초 취지와는 다르게 행정의 책임회피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비판을 많이 받아왔다. 현재 대구광역시에 설치되어 있는 전체 위원회 수는 199개이며, 이중 법령 등에서 반드시 설치하도록 규정한 100개를 제외한 99개 위원회가 이번 위원회 통폐합 대상이었다.정비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위원회
(경기=현재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박순애 교육부 장관 사퇴와 대통령실 참모진 교체 등 인적쇄신과 관련해 "국민들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살피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도민일보 8일자 19면) 윤 대통령은 이날 일주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면서 13일만에 가진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모든 국정 동력이 다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거 아니겠나.(국정쇄신과 관련)다만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고"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최근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문제의 장관과 참모들에 대한 인적쇄신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경기=김형운 기자) 당내 극심한 내홍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이 임박한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퇴출 위기에 몰렸다. 이에따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과의 불편한 동거를 했던 이 대표는 정치적 생명을 걸고 윤핵관과 일전을 벌이는 모양새다.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이끈 공신이라고 자처하는 이 대표는 윤핵관을 간신으로 비유하며 강공을 거듭하고 있다. 이 대표의 강경 행보는 여론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조성해 비대위에 대한 법적 대응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당 안팎의 세확산을 노리고 있다.국민
(경기=김형운 기자) 대만에 이어 한국을 방문하고 일본으로 떠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았다.그는 이날 JSA를 전격방문해 미국병사들과 한국 카투사 현역들을 격려했다.지난해 1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미 최고위급 인사가 판문점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펠로시 의장이 북한 7차 핵 실험 등에 대한 우려를 표할지 주목된다. 판문점 방문을 마친 펠로시 의장은 오산 기지를 찾아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을 면담하고 주한미군을 격려한 뒤 일본으로 출국했다.
(경기=김형운·현재용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술잔파문' 관련해 경기도의회에 사과해 경기도의회 정상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팽팽한 입장차를 보이며 평행선을 달려온 도의회가 김용진 경제부지사의 사퇴에 이어 김 지사의 사과를 계기로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오는 9일 임시회 개최가 가능하게 됐다. 김동연 지사는 2일 오전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신임 경제부지사로 내정하는 기자회견에서 "최근 있던 일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도민께 사과 말씀드린다. 아울러 양당 대표와 도의회에도 심심한 유감의 말씀 드린다"라고 밝혔다.임명 전날 도의회
(경기=김형운·현재용 기자)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공식 취임 하루 전인 27일 도의회 국민의힘(이하 국힘) 곽미숙 대표의원과의 저녁 만찬 자리에서 2시간가량 폭탄주를 마신뒤 폭탄주의 뇌관으로 불리는 소주잔을 곽대표를 향해 던진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이에따라 경기도의회 국힘 대변인실은 28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즉각 파면을 주장한데 이어 이날 오전에 임용된 김 경제부지사를 폭력과 폭행죄로 용인남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이어 도의회 국힘은 이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경기=김형운 기자)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용인시정)은 27일 오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대우조선해양 파업 사태와 관련해 "사측 불법행위에 대해서 어떻게 한 마디도 없냐.대답해보라"고 비난했다.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제가 사측 불법행위 나온 것을 추려보기만 해도 6가지가 넘는다"며 "만약 처음부터 이 장관이 노사 똑같이 불법행위 좌시하지 않겠다고 얘기했으면 과연 파업이 이렇게 끝났겠냐"고 반문했다.이어 "이런 것을 보고 편파적 법치주의라고 한다"고 꼬집었다.이 의원은
(경기=김형운 기자)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오는 30일 열기로 했던 '14만 전체 경찰회의'가 하루 만에 자진 철회됐다. 정부가 여론수렴을 하겠다는 강온 병행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시행령안이 국무회의까지 통과하면서 집단 행동을 통한 실익은 없을 것이라는 계산이 반영된 셈이다.(도민일보 26일자 사설 참조) 회의를 주도했던 김성종 서울 광진경찰서 경제팀장(경감)은 27일 오전 7시께 경찰 내부망에 '전국 14만 전체 경찰회의 자진철회'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김 경감은 오는 30일 경감, 경위 등이 참석하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