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영 大記者

6.13 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두고 온 나라가 선거광풍에 휘말려 들고 있다.

선진정치문화를 바라는 국민여당에도 불구하고 선거에 임하는 여야당의 작태를 보노라면 지난날 악습을 못버린 그대로다.

서로가 흠집내기 고소,고발 등의 폭로성 발언으로 국민을 현혹시키고 이제는 한술더떠 정책대결은 제처두고 아예 내년 국회의원 선거의 기선을 잡겠다는 그들과의 고육지책으로 치부하고 있다.

선거란 입후보자간 자질과 능력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여야 흥미로워진다.

정당간 정책 대결에서도 우열을 가릴수 없을 정도로 백중해야 잔치분위기로 치룰수 있다, 그럼에도 이번 시장선거는 도무지 그럴 기미가 전혀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에 4개의 정당이 국회에 진출해있지만 우리 상주에서만 본다면 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의 열기는커녕 오히려 적막감에 빠져있다.

사정이 이르니 한국당만이 독주를 하며 막대기라도 꽂으면 당선되는양 너도나도 공천 희망자가 몰려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상주시장의 경우 무려 입후보예정자가 8명이나 되고 있는데다가 며칠전 이중 4명을 컷오프 한 데서 말썽이 되고 있다 지역여론에서 연이어 1위를 한 성백영 예비후보가 이번1차경선에서 컷오프되자 경선의 부당성을 지적, 한국당 중앙당에 집단상경, 경선 재심을 강력히 요구했고 또 이운석후보(전도의원)도 도당에 가서 여론만 앞세워 경선을 한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의 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한국당의 1차경선 발표가 있고난 후 후폭퐁이 일어나고 있다, 소지역 선거란 원래 후보자별 지지자가 갈려있고 공천승패에 따라 환호하는 쪽이 있으면 낙선에 대한 울분을 터트리는 편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뒷말이 없을수 없고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추측성 루머가 떠돌아 지역 여론에 갈갈이 찢겨지는 부분이 떠돌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번 1차경선 발표를 본 지역여론을 주도하는 중립적인 인사들은 이번 경선후보 발표는 어디에다 근거를 두었는지 매우 걱정스럽다는 말을 하고 있다.

필자는 전통있는 정당인 한국당에서 적정한 기준 없이 주먹구구식 경선을 했다고는 보지 않는다,비판적 시각의 말들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어딘지 모르게 공정성과 지역발전을 선도할 인물발탁에는 미진하지 않았을까를 떨쳐버릴 수 없다.

우리 상주는 이번 시장선거를 환골탈퇴하는 전기로 삼아야한다는 것을 누차 강조한바 있다. 지난날 내륙의 은둔고장 상주를 획기적인 변화 발전시킬 수 있는 큰 인물을 대망하는 상주사람들의 뜻을 저버리지 않았을까를 우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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