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질타를 때로는 마음을 담은 손하트를 모두 용인을 위한 시민들의 마음"

(용인=김태현 기자) 남홍숙(더불어민주당, 중앙,이동,남사)는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 기간 내내 퉁퉁부은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고 거리에서 허리 굽혀 유세활동을 펼쳤다. 남 의원 뿐 아니라 선거기간 내내 함께 활동한 모든 선거운동원들은 하나된 마음으로 처인구 곳곳을 돌며 몸이 부셔져라 최선을 다했다.

때로는 질타를 때로는 마음을 담은 손 하트를 보내는 시민들 모두 용인시민이라는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드렸다. 대선이 끝난 이후에도 민심에 고개숙이며 더욱 굳건한 마음을 다졌다.

 

 

#처인구의 민심을 확인한 결과..질타도 응원도 노력으로 일궈낸 것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용인 3개구의 경우 수지를 재외한 처인구와 기흥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앞선 선거 결과를 얻어냈다.

한마음 한뜻이 돼 20여일 동안 선거원 모두 이곳 저곳을 누비며 마음을 전달한 결과였다. 그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두번의 고배를 마시고 재 도전한 시의원의 8여년간의 길을 다시한번 돌아보는 게기가 됐다.

시의원이 되기 전 사립유치원 연합회장으로 활동했다. 유치원의 어려운 점을 대변하고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의원들과 공조할 일이 많았다.

처인구의 경우 지리적으로나 천혜의 자원으로나 다양한 방면에서 거대한 발전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농촌'이라는 말이 '낙후된 곳'이라는 이미지와는 상동하지 않는다.

처인구는 기흥구, 수지구에 비해 면적대비 도로 예산의 사업비 확보 비율이 비교적 낮게 편성되어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함을 불러오는 많은 문제점이 곳곳에서 돌출되고 되고 있고 마을 안길을 두고 주민 간의 갈등이 빈번히 발생하는 것은 하루이틀일이 아니다.

안전과 직결된 소방도로 확보 민원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45번국도의 출퇴근길 심각한 교통정체 역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였다.

이와 더불어 대중교통 편의 문제도 큰 과제였다. 이동·남사지역의 광역버스 유치는 주민들의 염원이였다.

모든 분들의 노력으로 판교까지 가는 M버스를 확보해 운행하고 있으며 남사지역에서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 노선은 지난해 11월 확정되었다.

교통 뿐 아니라 처인지역은 교육수요의 증가로 과밀학급의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파악하고 꾸준하게 방안 마련에 노력해 왔다.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이를 고스란히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필요성에 대한 어필을 통해 개선해 나갔다.

과밀학급수가 많은 남곡초등학교의 증축을 통해 남곡1초, 2초 등으로 나누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남사 한숲시티의 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의원 생활 전부터 지역주민들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초·중·고가 신설되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중학교까지는 어렵지 않게 유치할 수 있었으나 고등학교를 유치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았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노력 한 결과 교육청과 용인시가 제안한 복합화 시설 조건을 주민들과 협의해 마침내 고등학교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

약 2만여 명의 지역민들의 고등학교가 개교 한다. 주민들의 노력과 성원에 보금자리인 남사 한숲시티의 숙원사업 중 최대 과제였던 아이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지켜 줄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

 

 

#50여년 된 낡은 아파트에도 내 이웃이

처인구 도심의 축을 이뤘던 구도심을 관통하는 산업도로는 이제 그 옛날 용인시 부흥의 상징이 됐다. 이 도로를 인근에 두고 이제 8구역의 재정비가 스타트 됐다. 8구역 주변에는 용인중앙시장 등 처인구 주민들의 생활터가 자리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생활인구가 늘어나면 가장 필요한 것이 교통에 대한 불편 가중이다. 부족한 주차 시설 등의 기본적인 시설의 확보가 시급했다.

앞으로 입주하는 주민들과 새로운 시대의 부흥을 앞 둔 상인들을 위해선 중앙동사무소의 신축과 모자란 주차장 확보가 관건 이였다.

구)경찰서노외주차장부지의 경우는 주차시설을 요구하는 상인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우렸다. 이 과정에서 일부 오해도 샀다. 그러나 주차 시설 필요성의 소신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두번의 고배를 마시고 처음 입성한 의회에서 처인구의 발전을 위해선 철도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피력했다. 벌써 8년여의 세월이 흘렀다.

이에 정책으로 제안한 것이 광주~안성가는 철도의 계획이였다. 여기저기 뛰어다녔다.

이후 경강선연장에 대한 주민들의 바램이 이제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

처인구의 최초 아파트는 '용인맨션'이였다. 50여년 전에 지어졌다. 처인구 도심을 관통하는 산업도로 옆의 이 아파트는 언제 무너질지 모를 정도로 낡아 있다. 그러나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생활하는 이웃이 있었다.

 

 

#'소신', 무엇에 중심을 두느냐는 의원 생활에 가장 중요한 부분

현재 '용인맨션'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것은 없다.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여기에 힘을 보탰다. 용인시에 협조를 구하고 방법을 함께 찾았다. 주민들의 뜻으로 조합이 꾸려졌다.

이제 이곳은 용인시의 가장 오래되고 낡은 곳이 아닌 280세대가 변화되는 용인의 역사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처인구는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자연과 용인의 역사 그리고 삶이 풍요로운 터전으로 변화의 시기를 맞았다.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의지가 큰 변화의 시점이였다.

8년여간의 의원 생활에는 무엇에 '소신'을 두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앞으로의 의정생활에서도 주민들과 함께 하는 '소신'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다시한번 주민들의 의지에 감사를 표하며 함께 해준 모든 시민분들에게도 고개숙여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