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연 영남취재본부 부국장
윤수연 영남취재본부 부국장

 

오는 6월1일은 전국지방선거일로 어떤 인물이 상주시장으로 선출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향후 4년간 상주를 이끌어갈 사람이 우리상주 발전의 모맨텀을 만들어 낼 인물인지, 역대시장처럼 4년간 어영부영 임기만 체우고 떠날사람인지가 문제되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1995년 지방자치가 시행된후 8기출범이지만 상주시장만은 9대시장을 선출하게된다. 왜냐하면 대법원확정판결로 시장직에서 중도퇴진해 보궐선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임기를 마치고 법정에 선 전직 시장도 있어 우리상주에 불명예를 안겨준 전임시장이 두사람이나 된다.

더욱 부끄러운 것은 초대부터 3대까지는 그럭저럭 연임은 했지만 2006년부터 실시된 4대부터 7대까지 4명의 시장중 3명은 4년임기만 겨우 채우고 떠났고 1명은 중도하차 했다는 점이다. 다른지역 기초단체에서 볼 수 없는 기현상을 보여주고 있으니 우리상주의 수치가 아닐수 없고 이 같은 단임시장이 계속되면 유능한 시장배출이 없었다는것과 함께 시정사업의 연속성 저해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이렇듯 꼴사나운 모습의 본질은 역대 시장 가운데 출중한 인물이 없었다는 증거다.

그 배경에는 민주주의 꽃이라는 선거 제도가 최선일 수 없고 지역 정서상 특정 정당만이 공천장만으로 당선이 보장 되는 것과 여론조사방식 또한 유능한 인재가 참여 하지 않는 것도 한 원인이다.

그러나 현행제도보다 더좋은 방법이 없고 보면 상주가 안고 있는 악순환의 고리를 탈피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상주인근 김천, 문경, 의성만 보더라도 연임 또는 3연임을 해 나름의 실적을 올리는 단체장이 계속 나오는데 우리 상주에는 초대 김근수 시장 외에는 그런 인물이 없다. 역대 시장 가운데서 신망을 받은 사람이 있었다면, 시민 지지를 받아 재선 삼선도 했을 것인데 이런 덕망을 받을만한 시장이 없었다는게 안타까울뿐이다.

상주시민들도 이번에 바뀌면 달라질까 하다가 4년마다 시장바꾸는 것을 관행처럼 해오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8대 시장은 보궐선거로 당선되어 2년간 재임중 이번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취임후 현황파악, 현장순회확인, 시정계획수립, 사업검토등에 2년기간이 너무짧아 큰 업적을 낼수가 없음이 자명하다.

중대형 사업이나 중앙정부정책사업의 유치는 단기간에 성사될수 없는 사안이다.

실제로 단체장 4년임기 자체가 너무나 짧다. 어떤 사업을 하더라도 계획, 예산, 환경평가등 결과를 이룬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4년마다 시장을 바꿔 연속성이 없으니 획기적인 사업은 생각도 못할 일이다. 여기에 연임을 보장받지 못하니 재임중 문제 발생만 일어나지 않길 바라다가 임기만 채우고 보자는 것이다. 

이 같은 정책사업의 일관성·연속성을 위해 자치단체장의 연임을 3기 12년으로 한 법재정이 되어 있지만 우리 상주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이 제도의 혜택을 받은 사람이 거의 없어 상주를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의아해 하고 있다. 

지금까지 상주시장후보로 거론되든 사람이 몇명되었으나 며칠전 중앙당의 컷 오프로 강영석, 윤위영, 두 후보가 경선투표를 통해 곧 공식후보가 결정되겠지만 6월1일 선출되는 시장은 우리상주의 당면한 사업이 무엇인지 이의 타결책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꿰뚫고 있는사람이어야 한다.

지금까지 역대시장이 해온 그런 방식이 아닌 발상의 전환으로 수렁에 빠진 우리상주를 구제할수 있는 사람이 시장으로 뽑혀야 한다.

가장 중요한 이번 선거에서 연임, 3연임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 나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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