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위원/ 진민용
논설위원/ 진민용

 

국민이 보는 눈높이에서 매 맞는 정치인들이 있으서는 안 된다. 최근들어 새 정부가 새로운 살림을 꾸리기 시작하는데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사사건건 시비걸고 발목잡는 정치인들은 자신들이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들 좀 해야 할 것 같다.

남의 흠집이 하나면 나 자신은 열두 가지라는 말도 있다. 그런데 작금의 일부 정치인들을 보면 정치인들의 자질론도 거론되고 있다. 일부 국민들은 뉴스매체를 통해 눈으로 보고, 듣고하지만 “정치인들 정신 좀 차리고 말조심하는 법을 다시 공부해야 한다”는 비판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국회의원만 되면 막말을 해야 하고 비판하고, 발목을 잡고, 사사건건 간섭을 해야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여야 정치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민생경제에 서로가 협치하는 것도 모자랄 텐데 국민들 앞에서 대통령이 이러고, 저러고하고있으니 정말로 국민들에게 보여주기식이 되어야 할까 묻고 있다.

더 지나치면 대통령이 밥 먹고 화장실 가는 시간도 체크하기 일보 직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하는 말들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협치가 말로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정치인들이 말하는 입과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정치인들이 대통령이 출·퇴근하고 밥 먹고 물 먹는 것까지 챙겨야 하는지, 국민의 삶에 민생문제를 하나라도 더 챙겨주는 정치인이 되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국민이 바라보는 눈높이에 맞게 정쟁하지 말라는 주문들을 새겨야 한다. 옛말로 ‘잘되는 것은 내 탓이요 잘못되는 것은 남에 탓’으로 돌리는 것은 비겁한 것이다. 국민의 혈세로 먹고사는 정치인들이 사사건건 막말로 자신들에 위상을 땅에 떨어떠리지 말고 좋은말, 고운말, 행동 조심하는 정치인들이 되어 주길 기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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