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부 오정규 기자
사회부 오정규 기자

 

(부천=오정규 기자) 금번 6.1 지방선거를 눈앞에 두고 각 후보자들은 자신을 알리기위한 갖은 노력으로 선거구 곳곳을 다니며 유권자를 만나려는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 지명도에서 약세를 극복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다.

특히 국회의원 선거와는 다르게 TV등 영상매체는 물론 언론을 통한 지명도 상승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어 대면을 통한 노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각 후보들은 어려움이 더욱 가중된다.

그동안의 모든 지방선거가 관행으로 여겨온 이와같은 한계 때문에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당의 지지를 얻을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공천 구조로 당, 또는 당의 위임을 받은 지역 당협위원장의 후보 선출 과정이 공정성 시비가 곳곳에서 일고 있다. 따라서 유권자를 무시하고 유권자가 피해를 입는 공천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당에서 "가"번과 "나"번을 주어 동시에 공천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천시의 이번 선거 공천의 경우 국민의힘은 9개 선거구에서 복수의 후보를 세웠으며, 더불어민주당이 4개의 선거구에서 복수 공천한 것과는 대조가 된다.

지난 8대 지방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독주 속에 어렵게 생존한 8명의 국민의힘 시의원 이들 모두는 전반기 시의회에서 예리한 시정 질의로 집행부의 공정한 시정 집행에 공이 크고 가장 활동이 강했다고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의정활동이 모범적 이었다는 시민단체 및 언론의 평가를 받았다. 

한편, 82회의 시정질의로 시 집행부에 개선을 촉구했던 김환석 의원(사 선거구)은 공천에서 탈락하여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밖에 없는 설움을 당하였다.

곽내경 의원(부천최우수시의원)의 경우 "부천갑 당협위원회"의 사무국장의 딸에게 우선공천을 내주었다는 점에서 선거 전에 이미 공정성과 관련하여 커다란 분란을 일으킨바 있다.

또한, 2선으로 차기 의회에서 시의장이 유력시 되는 이상열 의원( "바 선거구" 2-나)은 당에 입당 47일 만에 공천을 얻은 획기적인 기록의 청년 정치 신인에게 “가” 번을 내 주었고 공천과 관련된 여러 억측이 난무하고 있어 향후 이와 관련되어 추가적인 논란이 예상된다.

이로인해 국민의힘은 공천관련 논란이 선거 이후에도 당 내에서도 부담이 될 개연성이 있어 보인다.

한편, 민주당은 오정동, 성곡동 지역에서 이 지역 시의원 전원이 공천에서 탈락되거나 경선에서 퇴출되어 급기야 해당 지역의 주민들이 집단적으로 반발 하는 등 해당 당협의 민주당 당원들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해프닝도 벌어진다.

따라서 이와같은 일들이 없게 하기 위해선 관련지역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소통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지역민들에게 떳떳하게 밝혀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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